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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문화편지

오늘은 김구 선생, 경교장에서 암살당한 날

[얼레빗으로 빗는 하루 3847]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우리 동포가 몸은 3.8선을 자유로이 넘나들지 못한다고 하여, 어찌 마음으로 3.8선을 용납 할 수 있으리오. 미국과 소련 양국이 저들 멋대로 3.8선을 고정시키고, 우리의 형제자매를 갈라놓고, 이남에 하나의 정부와 이북에 또 다른 정부를 만들려고 하니, 이는 곧 '세계열강의 분열을 우리의 분열로' '외부의 분열을 내부의 분열로' 만들어 가는 것이며, 그 목적으로 3.8선을 우리의 염통과 뼈에 새겼던 것이다. 아! 그 뿐이랴, 장차 분열 뒤에는 골육상전(민족간의 혈전)이 뒤따를 것이니, 우리 민족의 생존에 그 이상의 위협이 또한 어디 있으리요!”

 

이는 백범 김구 선생이 해방 정국에서 남한과 북한이 따로 정부를 만들려고 하는 것을 반대하면서 한 말입니다. 우리나라가 법통을 이어받는 ‘대한민국임시정부’는 1919년 4월 11일 중국 상해에서 한국독립운동자들이 수립했던 정부입니다. 그 대한민국임시정부에서 활약한 이들은 많지만 가장 먼저 떠오르는 사람은 1949년 오늘(6일 26일) 경교장에서 안두희가 쏜 총탄을 맞고 세상을 뜬 백범 김구 선생이지요. 선생은 3·1만세운동 이후 상해로 망명하여 안창호의 추천으로 임시정부의 초대 경무국장이 된 이래 내무국장, 국무총리대리, 국무령(國務領)을 거쳐 주석이 되었고, 1945년 조국이 광복을 맞기까지 임시정부를 이끌었습니다.

 

 

선생은 “나는 우리나라가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나라가 되기를 원하지 가장 강한 나라가 되기를 원하지는 않는다. 우리의 경제력은 우리의 생활을 풍족히 할 만하고, 우리의 국방력은 남의 침략을 막을 만하면 족하다. 오직 한없이 가지고 싶은 것은 높은 문화의 힘이다. 문화의 힘만이 우리 자신을 행복하게 만들고, 타인에게도 행복을 전해주기 때문이다.”라면서 우리나가 문화 강국이 되기를 간절히 소망한 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