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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문화편지

한강에 맨 처음 놓인 한강철교, 올 118살 돼

[얼레빗으로 빗는 하루 3854]

[신한국문화신문=김영조 기자]  지난해 말 서울 한강에 30번째 다리인 구리암사대교가 개통됐습니다. 지금 공사 중인 월드컵대교가 2020년 완공되면 한강을 가운데 두고 서울의 남북이 무려 31개의 다리로 하나가 됩니다. 그런데 이 많은 다리 중 가장 먼저 놓은 것은 사람이나 자동차가 다니는 인도교가 아니라 기차 전용 한강철교입니다. 한강 북쪽 용산역과, 한강 남쪽 노량진역을 잇는 길이 1,110m의 이 한강철교는 1900년 오늘(7월 5일)에 처음 개통되었으니, 올해로 그 나이가 118살이 되었습니다.

 

 

한강철교는 서울과 인천을 잇는 경인선 철도를 개통하기 위해서 놓은 다리입니다. 경인선을 개통하기 위해선 노량진에서 한강을 건너 남대문역(현 서울역)까지 갈 수 있는 다리가 없어서는 안 되기 때문이었습니다. 처음 경인선 철도를 놓기 시작한 건 미국의 제임스 모스였는데 막대한 돈이 들어가 이 사업을 감당하지 못하자 사업권을 반납하고 맙니다. 이후 일본자본에 의해 경인선과 한강철교가 완공되었습니다.

 

원래 한강철교는 철도교 옆으로 사람이 다닐 수 있는 보도도 함께 놓기로 계획되었는데, 건설비가 많이 든다는 이유 때문에 철도 전용 다리로 완공하게 되었습니다. 처음 개통되었을 때는 1개 노선만이 다닐 수 있었지만 1912년 단선철교를 하나 더 만들었고, 1944년 복선철도교를 하나 더 놓아서 현재 한강철교는 4개의 철로가 놓여 있습니다. 현재 이 한강철교는 등록문화재 제250호로 지정되어 그 역사성을 인정받고 있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