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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에 띄는 공연과 전시

비장미 두드러지는 강산제 심청가 완창

김명자 완창판소리, ‘보성소리_심청가’ 공연 열린다

[신한국문화신문=정석현 기자]  지난 30여 년 동안 국립국악고등학교에서 교사로 재직한 김명자의 ‘완창판소리, 보성소리_심청가’의 공연이 오는 2018년 7월 15일 (일) 낮 3시 민속극장 풍류에서 열린다.

 

오랜 시간 교직에 몸담으며 전주우석대학교, 부산대학교, 추계예술대학교, 단국대학교, 이화여자대학교에서 다양한 강의 활동과 함께 국립국악고등학교에서 후학 양성에 힘쓰며 교사로 재직하던 김명자의 공연은 보성소리만이 가지고 있는 맛과 멋을 생생히 전승하며 ‘보성소리_심청가’에 들어있는 음악적 예술혼을 극대치로 이끌어내며 현대 공연장에서는 좀처럼 보기 힘든 중견 소리꾼의 완창판소리 공연이다.

 

‘스승님께서는 계보 없는 판소리를 거리낌 없이 부르고 있는 소리꾼들을 보시고 늘 안타깝게 생각하시며, 타고난 자식에 대한 사랑도 중요하지만 예술가로서 나의 예술혼을 그대로 물려받은 제자라 어찌 어찌 혈육의 정에 비할 수 있겠는가 하시며 항상 저에게 순수하고 깨끗한 판소리 계보를 이어 받으라고 하셨습니다.’ 김명자 명창의 말이다.

 

 

심청의 ‘효’를 중심으로 조선 후기 선민들의 삶을 자세히 살펴볼 수 있는 ‘심청가’는 전승 5가 가운데에서도 특히 비장미가 가장 두드러지는 작품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에 선보이는 ‘보성소리 심청가’는 근대 이후 판소리계의 큰 맥을 이룬 중요한 소리제로, ‘강산제 심청가’라고도 불린다. 서편제 박유전에 뿌리를 두고, 박유전 – 정재근 – 정응민 – 성창순 – 김명자로 이어졌으며 판소리계의 위대한 교육자였던 정응민에 의해 구축되었다. 보성소리 심청가는 특히 우아하고 절제된 아름다움을 지향하여 양반적 취향의 소리라고도 하며, 섬세한 음악적 어법으로 각광받고 있다.

 

주요 출연으로는 고려대학교 한국학 교수이자 국립창극단 예술 감독을 역임한 유영대 교수가 사회를 진행하며 고수로는 한양대학교 음악대학원 박사이자 목원대학교 음악대학 교수인 이태백 교수, 중앙대학교를 졸업하고 바라지의 동인이자 전국고수대회 대통령상 수상자인 김태영 고수와 단국대학교 재학 중인 방현식 고수가 함께하며 깊은 소리와 합을 맞추는 장장한 반주자들과 함께 이번 무대를 더욱 뜻깊고, 풍성하게 만들 것이다.

 

공연은 민속극장 풍류에서 오후 3시부터 전석 무료로 진행되며 주최 및 주관에는 정아트엔터테인먼트가, 후원에는 국립국악고등학교와 추계예술대학교 및 대학원, 남원제일고등학교 및 총동문회, 사단법인 소정 성창순 판소리 전통예술원이 함께 한다. 공연문의: 02-564-02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