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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수의 토박이말 이야기

[오늘 토박이말]쏠

(사)토박이말바라기와 함께하는 참우리말 토박이말 살리기

[우리문화신문=이창수 기자]

 

[토박이말 맛보기]쏠 / (사)토박이말바라기 이창수

 

[오늘 토박이말]쏠

[뜻]작은 폭포

[보기월]그것을 보니 어릴 때 냇가에 있는 쏠에서 떨어지는 시원한 물을 맞던 생각이 났습니다.

 

불볕더위 이야기가 넘쳤는데 나라모임 일을 보시던 이름난 분이 목숨을 스스로 끊으셨다는 슬픈 기별이 다른 이야기를 다 집어 삼켰습니다. 켯속을 잘 모르지만 그렇게 아프게 가신 분이 부디 하늘 나라에서는 아픔 없이 잘 지내시길 빌어 드렸습니다.

 

배때끝(학기말) 챙길 일들을 하나씩 챙기다 보니 할 일이 좀 많습니다. 낮에는 배곳(학교) 일을 챙겨 하고 저녁에 집에 가서는 보내드리기로 한 글을 챙겨야겠다고 마음을 먹고 일을 했습니다. 그런데 그것도 마음대로 되지 않았습니다.

 

마치자마자 아이들을 데리고 이를 손보러 갔다가 아버지께서 말씀하신 할아버지 무덤을 둘러보고 오니 날이 어두워져 있었습니다. 무덤에 자란 풀과 나무를 보니 땀을 많이 흘려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푹푹 찌는 날씨에 두 곳을 다녀오니 옷은 땀으로 다 젖었습니다.

 

그렇게 돌아오는 길에 진양호에서 내보내는 물을 볼 수 있었습니다. 그것을 보니 어릴 때 냇가에 있는 쏠에서 떨어지는 시원한 물을 맞던 생각이 났습니다. 마음만 먹으면 그렇게 물에 가서 놀고 씻으며 더위를 가실 수 있었던 때가 그리웠습니다. ^^

 

4351해 더위달 스무나흘 두날(2018년 7월 24일 화요일) ㅂㄷㅁㅈㄱ.

 사)토박이말바라기 들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