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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와 민족

제6차 세계 일본군‘위안부’ 기림일 맞이 세계연대집회 연다

제1348차 ‘일본군성노예제 문제해결을 위한 정기 수요시위’도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1991년 8월 14일 김학순 할머니는 전쟁 범죄의 진실을 부정하고 책임을 회피해온 일본정부에 맞서 처음으로 일본군 성노예제 피해자임을 공개 증언했고 이후 한국에서뿐 아니라 아시아와 세계 여러 피해자들이 자신도 일본군 성노예제 피해자임을 용기 내어 증언했다. 김학순 할머니의 용기 있는 증언으로 피해자들이 세상으로 나왔고, 그들의 명예와 인권회복, 그리고 전시성폭력 피해자가 없는 평화로운 세상을 만들기 위한 행동에 큰 힘이 되었다.

 

이를 기리고, 다시는 이와 같은 전시 성폭력 피해가 재발하지 않도록 2012년 12월, 제11차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아시아 연대 회의에서 참가자들은 8월 14일을 세계 일본군‘위안부’ 기림일로 선포하였다.

 

 

오는 8월 14일은 여섯 번째 세계 일본군‘위안부’ 기림일이다. 일본군성노예제 문제의 정의로운 해결을 바라는 여러 단체들은 8월 8일부터 15일까지 6차 세계 일본군‘위안부’ 기림일 주간을 맞아 여러 행사를 진행한다. 일본군성노예제 문제해결을 위한 정의기억연대(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정의연)는 8월 14일 촛불문화제에 이어 8월 15일 수요일 낮 12시에 6차 세계 일본군‘위안부’ 기림일 맞이 세계연대집회, 1348차 일본군성노예제 문제해결을 위한 정기 수요시위를 연다.

 

정의연은 “적폐투성이였던 박근혜 정권이 2015한일합의라는 최악의 외교참사를 빚은 뒤 국민의 촛불로 무너지고 이어 출범한 문재인 정부는 2015한일합의가 분명히 잘못되었고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고 선언하였으나 아직까지도 해결을 위한 이렇다 할 행동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한다. 또 "일본정부가 위로금이라고 내놓은 10억 엔을 정부는 대체 예비비로 편성하기로 했다고 발표하였지만 그것을 집행하기 위해 세워졌던 화해치유재단은 이미 유명무실해졌음에도 하는 일 없이 10억 엔을 야금야금 축내며 여전히 존재함으로써 2015한일합의가 여전히 피해자들의 인권과 명예회복의 걸림돌로 작용하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고 비판한다.

 

 

6차 세계 일본군‘위안부’ 기림일 맞이 세계연대집회, 1348차 일본군성노예제 문제해결을 위한 정기 수요시위에서는 화해치유재단 해산으로 2015한일합의라는 걸림돌을 완전히 제거하고 일본정부의 공식 사죄, 법적 배상을 비롯한 법적 책임 이행을 통해 피해자들의 명예와 인권을 회복할 수 있도록, 그리고 더 이상 전시성폭력 피해자가 없는 세상, 전쟁이 없는 세상을 만들 수 있도록 평화로에 함께 모여 한목소리로 평화를 외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