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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나라 풍경

여유가 느껴지는 도시 샌디에이고

미국 캘리포니아주 최남단 도시 샌디에이고를 가다(1)

[우리문화신문=양인선 기자]  여행하기 좋은 날씨다. 딸이 살고 있는 샌디에이고에 온지 사흘 만에 홀로서기를 했다. 혼자 버스를 타고 발보아파크를 가보기로 했다. 여행안내서에 절대 잔돈은 거슬러주지 않는다고 하여서 1달러짜리 지폐 두 장과 쿼터 동전하나를 정확히 준비하여 MTS버스를 탔다.

 

애완견을 데리고 타는 것은 보통이고 자전거를 가지고 온 사람은 버스 앞에 자전거를 매달 수 있는 장치가 있어 자전거를 장착하고 달리는 게 신기했다.

 

 

 

한참을 가다가 운전수를 비롯하여 앞쪽에 앉은 승객들이 모두 일어나 자리를 재배치하느라 술렁였다. 웬일인가 했더니 휠체어를 탄 장애인 한 명이 올라타는 것이었다. 샌프란시스코를 여행할 때 가끔 보았던 장면이다. 장애인이 타서 내릴 때까지 기다려주고 도와 주는 것이 철저하다. 그리고 내릴 정거장이 가까워 오면 버스 안 옆면에 걸쳐있는 노란 줄을 잡아당기면 세워준다.

 

샌디에이고의 대표적 공원 발보아파크에 도착하여 걷다가 우연히 '스페니쉬 아트빌리지'라는 곳에 들렀다. 40여 곳에 달하는 갤러리와 스튜디오가 있었고 실내외 조각품들도 즐비했다. 사진, 그림, 화석, 유리 공예품, 보석 등등 종류도 다양했다. 유명 아티스트들이 실제 작업을 하고 있는 공방도 많았다. 열린공간이라 마음 편히 의자에 앉아 쉬면서 한 곳 씩 둘러보니 더없이 좋았다.

 

 

다음은 스페니쉬 아트빌리지의 이모저모다. 별 희한한 것들을 팔고 있으며, 작가들이 간간이 보인다.

 

 

 

 

 

 

 

 

낯선 곳을 탐색해 봄은 언제나 흥미롭다. 내일은 바닷가를 가볼 예정이다. 샌디에이고 지도를 보면 해안선이 아주 독특하다. 바닷가길을 걸어보면 재미있는 일이 생길 것만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