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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 살기

장애인-비장애인 함께 한강 건너기 도전

서울시, 25일 잠실한강공원과 뚝섬한강공원에서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서울시는 8월 25일 아침 10시 잠실한강공원에서 뚝섬한강공원에 이르는 1.6km 구간에서 '제12회 장애인수영한강건너기대회'를 연다고 밝혔다. 장애인수영한강건너기대회는 장애인들에게 자신감을 심어주고 장애인수영의 저변확대와 장애에 대한 편견과 차별을 극복하기 위해 2007년 처음 연 이후 올해로 제12회를 맞이한다.

 

그동안 철저한 준비로 단 한 건의 안전사고 없이 대회가 치러져 왔으며 올해에도 장애인, 비장애인 300여 명이 함께 1.6km 코스의 한강건너기 도전에 나선다. 서울시는 이번 대회가 무더위 속에서 열리며 야외에서 진행되는 수영대회인 만큼 참가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해 진행할 방침이다.

 

참가자들은 장애인부, 비장애인부로 나뉘어 사전에 수영장에서 한강을 건널 수 있는지 여부를 확인받고 수상교육, 응급처치, 인명구조에 대한 교육을 한 다음 출전선수 전원 보험에 가입하였다. 대회 당일에는 전문의 의사의 혈압, 체온 등 건강검진과 음주 여부를 점검하고 충분히 준비운동을 한 뒤 (사)대한인명구조협회 등 안전요원의 안내에 따라 마지막으로 한강에 들어간다.

 

 

특히 장애인부는 장애유형별, 장애등급별로 순서를 정해 안전요원과 1대1로 출전하며 장애인부와 비장애인부 모두 기록과 순위경쟁이 아닌 끝까지 수영하는 완영경기로 진행한다.

 

한강수상에는 잠실한강공원과 뚝섬한강공원 양쪽에 2줄의 줄이 설치되고 200여 명의 수상인명구조요원과 각종 보트와 119구조선이 배치되며 수중에는 5명의 스킨스쿠버가 투입되는 등 입체적인 안전관리로써 선수들의 안전에 만반의 대비를 하고 있다. 인명구조요원은 전원 국가 공인기관 자격보유자로 뽑았고, 한강 건너기 반드시 2줄의 줄 안에서 한다.

 

각종 보트에서는 선수들을 지속해서 주시해 만약 안전사고가 일어나면 즉시 119구조선과 연계해 잠실한강공원과 뚝섬한강공원에서 각각 대기 중인 앰뷸런스로 병원에 이송한다.

 

또한 서울시는 완주 뒤에도 재차 의료진 체크, 저체온증 대비 온열탕 설치, 보온타올 및 냉ㆍ온수 지급, 샤워시설 구비 등 마지막까지 대회를 안전하게 마무리해 장애인, 비장애인들이 안전한 대회운영 속에서 평소 기회가 없는 '한강도하'의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주용태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유난히 기록적인 폭염으로 뜨거웠던 올해, 시민들이 여름의 마지막을 시원한 한강에서 즐겁게 마무리할 수 있도록 안전한 대회운영을 위해 노력하겠다."면서 "특히 장애인들이 더욱 쉽고 가까이 한강을 직접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수상스포츠 참여기회를 제공하는데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