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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에 띄는 공연과 전시

이승희의 “동초제 춘향가-몽중인(夢中人)”

두산아트센터 ‘space111’, 춘향가의 꿈 대목들을 엮어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오는 9월 12일부터 9월 20일까지 서울 두산아트센터 ‘space111’에서는 두산아트센터 창작자 지원 프로그램인 ‘DAC Artist’(DOOSAN Art Center Artist)에 뽑힌 국악창작자 이승희의 “동초제 춘향가-몽중인(夢中人)”이 열린다.

 

이승희는 전통 음악을 넘어 음악, 연극, 뮤지컬 등 다양한 장르를 아우르는 소리꾼이자 배우로 활동하고 있다. 소설, 동화 등 현대적 이야기를 판소리로 재창작하거나 전통 판소리를 재해석하는 작업을 선보이고 있다. 동초제 춘향가 몽중인은 동초제 춘향가의 꿈 대목들을 엮어 새롭게 구성한 작품이다. 작가 이승희는 우리에게 익히 알려진 춘향과 몽룡의 남녀 사이 사랑을 넘어 부조리한 사회 속에서 삶을 주체적으로 선택하며 고군분투하는 인간으로서의 성춘향 과 그 내면에 집중할 예정이다.

 

 

‘동초제’는 판소리 창법상의 유파(流派)의 하나다. 중요무형문화재 제5호 춘향가의 예능보유자였던 판소리의 명창 동초(東) 김연수(金演洙:1907 ~ 1974) 선생이 여러 판소리 명창들의 소리 가운데 좋은 점만 골라 창시했는데 그의 호를 따서 동초제라 불렀다. 동초제는 가사 전달이 명확하고 맺고 끊음이 분명한 특징이 있으며, 너름새(동작)가 정교함은 물론 부침새(장단) 또한 다양하다.

 

공연 기간 동안 화요일부터 금요일은 밤 8시, 토요일은 저녁 5시 공연을 하며 일요일과 월요일은 공연이 없다. 입장료는 전체 비지정석으로 30,000 원이며, 기타 문의는 두산아트센터(☎02-708-5001)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