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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에 띄는 공연과 전시

과거와 현재, 시공을 잇는 음악 “영산회상”

국립국악원 정악단 정기연주회 ‘영산회상’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영산회상은 여덟 혹은 아홉 곡의 작은 곡이 모여 하나의 큰 곡을 이루는 일종의 모음곡인데 조선 후기 선비들의 교양음악으로 연주되던 풍류음악 가운데 대표적인 곡이라고 한다. 그 영산회상을 들어볼 귀중한 귀회가 생겼다. 바로 서울 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 9월 20일, 9월 21일 이틀 동안 국립국악원 정악단 정기연주회로 열리는 것이다.

 

 

정악단은 “과거와 현재, 시공을 잇는 음악 영산회상을 통해 그들의 예술혼을 만나다.”라는 부제를 달아놓았다. 이 공연에는 장엄하고 꿋꿋한 산맥의 기상을 담은 ‘관악영산회상’, 마음을 움직이는 4박의 흥청거림이 더해진 ‘별곡’, 사람의 호흡과 진실의 울림이 만들어낸 웅장함의 ‘평조회상’을 함께 즐길 수 있다. 자연과 사람의 이치를 모두 담은 풍류음악 영산회상 그 깊이와 아름다움을 한자리에 담아내는 것이다.

 

9월 20일 목요일엔 ‘영산회상’의 “상령산 - 중령산 - 세령산 - 가락덜이 - 삼현도드리 - 하현도드리 - 염불도드리 - 타령 – 군악”과 ‘관악영산회상’의 “상령산 - 중령산 - 세령산 - 가락덜이 - 삼현도드리 - 염불도드리 - 타령 – 군악”이 연주된다.

 

또 9월 21일 금요일엔 ‘별곡’의 “도드리 - 상현도드리 - 하현도드리 - 염불도드리 - 타령 - 군악 - 천년만세 - 계면가락도드리 - 양청도드리 – 우조가락도드리”를, ‘평조회상’의 “상령산 - 중령산 - 세령산 - 가락덜이 - 삼현도드리 - 염불도드리 - 타령 – 군악”을 감상할 수 있다.

 

 

국립국악원 정악단이 연주하는 이 공연은 에술감독에 유연숙, 사회에 송헤진 국악방송 사장이 함께 한다.

 

입장료는 S석 3만원, A석 2만원, B석 1만원이며, 학교에 입학한 어린이면 관람할 수 있다. 관람시간은 90분가량이며, 자세한 것은 국립국악원(☎02-580-3300)에 물어보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