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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에 띄는 공연과 전시

옛것을 이어 21세기 넘어 까지 새기는 마음

옛것을 이어 21세기 넘어 까지 새기는 마음

[신한국문화신문=정석현 기자]  어린 시절 조각칼로 나무나 비누에 조각을 하고, 글씨를 단단한 벽이나 바위에 새겨 본 추억은 특별한 사람에게만 있는 것은 아닐 것이다. 우리 선조들은 뛰어난 예술감각으로 나무에 글씨와 그림을 새기고 먹을 묻혀 종이에 인출하여 기록으로 남긴 역사를 후대에 전해주었다.

 

오는 9월 12일(수)부터 9월 18일(화)까지 서울 삼성동에 위치한 국가무형문화재전수교육관에서 개최하는 ‘제11회 각자(刻字)전수동문기획전’은 이런 전통을 확인해 볼 수 있는 전시회다.

 

한국문화재재단(이사장 진옥섭)에서 운영하는 한국전통공예건축학교 각자공예반 출신 동문들이 준비한 이번 전시회는 자유주제 작품과 기획주제에 맞춘 문화상품 등 100여점이 선보인다. “한국전통각자의 21세기”라는 주제를 정해 다양한 공간에서 활용 가능한 장신구함, 떡살, 문패, 찻잔받침 등의 상품을 개발하였다.

 

 

국가무형문화재 제106호 각자장 보유자인 김각한 선생에게서 배운 동문들은 올해 열한 번째 전시회를 맞아 전통소재인 회화, 불경, 고시조, 사자성어 뿐 아니라 남북평화와 인류애를 담은 작품까지 영역을 넓혀 일반인에게 공개한다.

 

소수의 사람만이 즐기고 나누는 취미가 아닌 우리역사의 변천과 함께 발전해 온 대표적 공예인 ‘각자(刻字)’공예의 현재와 미래의 모습을 함께 감상하는 전시회를 가을의 길목에서 만나 보나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