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9 (금)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상세검색
닫기

문화 넓게 보기

한강공원 이야기, 시민 손으로 뽑는다

9.16(일)~9.22(토) 7일간, 11개 한강공원별 현장 투표

[우리문화신문=전수희 기자] 한반도의 역사만큼 오랜 역사를 간직한 한강에는 우리가 미처 몰랐던 다양한 이야기들이 숨겨져 있다. 우리 동네 한강공원에는 어떤 이야기가 전해져 내려오고 있을지 귀 기울여보고, 한강을 상징할 수 있는 ‘대표 이야기’를 내 손으로 직접 골라보자!

 

서울시(한강사업본부)는 “9.16(일)부터 9.22(토)까지 11개 한강공원 전역에서 ‘서울시민이 직접 뽑는 한강이야기 오디션’을 콘셉트로 한 <한강공원 이야기 선발전>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한강공원 이야기 선발전>은 한강을 배경으로 하는 400여개의 이야기 중 출처가 분명한 120개를 대상으로 선별하여 진행한다. 이번 선발전의 대상이 되는 이야기들의 예는 다음과 같다.

 

과거 서울에서 경기 및 강원도 지역으로 나가는 관문이자 군사적 요충지였던 ‘광나루’, 겸재 정선이 그림으로 남긴 ‘양화진’과 ‘압구정’, 많은 물자가 오고가던 ‘한강 나루’, 선조들의 풍류와 운치를 느낄 수 있는 한강변의 ‘정자’ 등 한강에 얽힌 옛 이야기 등이 있다.

 

또한, 우리에게 더욱 친근한 근·현대를 배경으로 하는 이야기도 만날 수 도 있다. 도난당했던 국보 제119호, ‘금동연가7년명여래입상’이 한강철교 밑 모래밭에서 발견된 이야기, 비행장으로 사용되었다가 연간 약2천만 명이 방문하는 공원으로 변신한 여의도한강공원 등이 그 예이다.

 

 

이러한 이야기들을 한강 전체와 11개 한강공원 별로 다시 분류하여 <선발전> 기간 중에 각 공원별 이야기를 현장에서 소개하고 시민들이 가장 선호하는 이야기에 직접 투표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한강공원을 이용하는 시민이면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으며, 조사요원이 직접 시민들을 찾아가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서울시는 이번 <선발전>의 결과를 반영하여 10월12일(금)부터는 서울 시민 전체를 대상으로 하는 온라인 투표를 진행하며 이를 통해 ‘한강 대표 이야기’를 최종 선정 할 계획이다. 선정된 이야기들은 향후 한강공원의 문화콘텐츠 기획에 활용된다.

 

박기용 서울특별시 한강사업본부 총무부장은 “이번 ‘한강 대표 이야기’ 선정에 시민여러분들이 직접 참여함으로써 한강의 가치를 되새기고 나만의 한강 이야기를 생각 해 보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동참을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