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6 (금)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상세검색
닫기

눈에 띄는 공연과 전시

무형유산 잔치로 펼쳐진 대한민국 무형문화재대전

침선장 구혜자의 도포를 입은 박월산 명인의 학춤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국립무형유산원(원장 조현중)과 한국문화재재단(이사장 진옥섭)이 마련한 <2018 대한민국 무형문화재대전>의 성대한 개막식이 9월13일 낮 3시 국립무형유산원에서 열렸다.

 

이날 개막행사에는 문화재청 정재숙 청장을 비롯, 전주시 김승수 시장, 무형문화재위원회 서연호 위원장, 한국문화재재단 진옥섭 이사장, 국립무형유산원 조현중 원장, 전주시 주민자치협의회 이석문 회장 등 각계각층의 인사들이 대거 참여하였다. 또한 바쁜 일정으로 참석치 못한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안민석 위원장과 전라북도 송하진 도지사는 축하 영상 메시지를 통하여 2018 대한민국 무형문화재대전의 성대한 개막을 축하하였다.

 

대대손손(代代孫孫) 손ㆍ가락(歌樂)으로 이어져 온 무형문화재 잔치 한마당

 

 

 

국립무형유산원 얼쑤마루 대공연장에서 시작된 개막식에는 영화배우이자 국악인 오정해의 사회로 시작됐다. 이날 행사의 주인공은 단연 인간문화재였다. 국가무형문화재 기ㆍ예능 보유자들이 직접 제작시연 및 축하공연 등에 참여하여 행사의 의미를 더욱 부각시켰다.

 

특히, 이날 개막식 축하공연은 기ㆍ예능 통합 무형유산 축제의 의미를 살려 갓일 보유자인 정춘모의 갓을 쓴 김일구 명창의 판소리 흥보가 공연과 침선장 구혜자의 도포를 입은 박월산 명인의 학춤, 매듭장 보유자 김혜순의 매듭작품과 어우러진 이부산 명인의 설장고 공연 등 대대손손 이어진 무형의 자산이 이 시대의 노래가 되고 즐거움을 주는 잔치로 펼쳐진 2018 대한민국 무형문화재대전의 주제를 잘 드러낸 공연이었다.

 


 
금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9월 16일까지 다채로운 공연과 전시, 제작시연 및 체험 등이 펼쳐진다. 평택농악을 중심으로 처용무, 정선아리랑, 강릉농악, 강강술래, 택견 등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어우러진 <인류무형유산 합동공연>, 국가긴급보호무형문화재로 지정되어 있는 세 가지 종목(줄타기, 발탈, 가사)을 하나의 극 형식으로 결합한 <가무별감, 세 가지 이야기> 같은 다채로운 전통예술공연과 인간문화재들의 제작시연회 및 체험 행사, 씨름 한마당 축제 등이 펼쳐져 역사와 전통의 도시 전주를 방문하는 이들에게 더욱 큰 즐거움을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행사 일자별, 장소별 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한국문화재재단 누리집(www.chf.or.kr)을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이번 행사 일정에 관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문화재재단(☎02-3011-2161~65)으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