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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에 띄는 공연과 전시

샌프란시스코서 ‘진실과 정의 그리고 기억 순회전시 열려

정의연 주최, 사회정의교육재단 주관, 중일전쟁의 진실보존을 위한 연합 후원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일본군성노예제 문제해결을 위한 정의기억연대 (이사장 윤미향, 이하 정의연) 은 시카고에 이어 미국사회에 일본군성노예제 문제의 역사적 진실을 알리고 일본군성노예제 문제의 정의로운 해결을 위한 운동을 확대하고자 샌프란시스코 인터내셔널 호텔 마닐라타운 센터 갤러리(868 Kearny St,)에서 9월 17일부터 9월 22일까지 ‘진실과 정의 그리고 기억–Truth & Justice: Remembering “Comfort Women”’ 전시를 연다.

 

이번 전시는 지난 2017년 5월 설립되어 일본군성노예제 문제의 역사적 사실을 담은 교사용 교육지침서 배포 등 다양한 교육사업을 펼치고 있는 사회정의교육재단 (Education for Social Justice Foundation, 대표 손성숙) 이 주관하고, 중일전쟁의 진실보존을 위한 연합 (Alliance for Preserving the Truth of Sino-Japanese War), 바탄 죽음의 행진의 아픈 역사를 보존하고 계승 시민단체인 Bataan Heritage Historical Society와 마닐라타운 헤리티지 재단이 후원한다.

 

또한 ▶문서자료와 피해자들의 증언, 유엔 인권기구 권고 등을 통해 이미 국제사회에 명확하게 정의된 일본군성노예 제도의 강제성을 포함한 역사적 사실을 통해 일본군성노예 제도의 본질을 알리고 ▶이를 부정하는 일본 고위 관료들의 망언을 대비시키고 피해자 자녀들의 인터뷰 영상을 통해 피해자들과 그 가족들이 겪어왔던 아픔을 나누고 ▶28년간 이어져온 수요시위를 포함한 피해자들이 일구어 온 운동의 역사를 나누고 ▶‘평화의 소녀상’ 설치 전시를 비롯한 ‘진실과 거짓’ ‘내가 바로 일본군성노예였다’ ‘정의를 향한 외침’ ‘함께 외치는 평화’ 등 4부로 구성되었다.

 

 

이 전시에 앞서 9월 16일(일) 저녁 6시 30분 전시 개막행사가 진행된다. 샌프란시스코 전 시의원 에릭 마와 사회정의교육재단의 손성숙 대표의 진행으로 진행될 전시개막식은 일본군성노예제 문제해결을 위한 피해자들의 아픈 삶의 역사를 기억하고 문제해결을 위한 운동을 계승해 나갈 미래세대인 샌프란시스코 지역의 청소년들이 주축이 되어 피아노 연주, 노래공연, 부채춤 공연 등으로 구성한 축하공연이 먼저 문을 연다.

 

이어서 정의연 윤미향 대표, 마닐라 헤리티지 재단 이사장을 비롯한 각 단체 대표 발언 그리고 2007년 일본군‘위안부’문제해결을 촉구하는 미 하원의회 결의안 121호 채택에 큰 역할을 했던 전 하원의원 마이크 혼다 등이 축사를 진행한다.

 

한편 사회정의교육재단은 이번 전시에 앞서 샌프란시스코 지역의 중ㆍ고등학교 교사들을 대상으로 샌프란시스코의 역사교육단체인 ‘마주하는 역사와 우리 (Facing History and Ourselves)’ 그리고 ‘중일전쟁의 진실보존을 위한 연합 (Alliance for Preserving the Truth of Sino-Japanese War)’과 공동으로 ‘난징대학살과 “위안부”: 동아시아에서의 제2차 세계대전의 역사 가르치기’라는 주제로 9월 15일 아침 8시부터 저녁 4시까지 올드 세인트 메리 대성당에서 정의연 윤미향 대표의 강연을 포함한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교사 워크숍을 연다.

 

9월 17일(월)과 18일(화) 낮 1시부터 영어와 중국어로 해설을 제공하고 19일(수), 20일(목), 22일(토)은 낮 1시부터 6시, 21일(금)에는 저녁 4시부터 9시까지 전시장을 운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