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10.11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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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수의 토박이말 이야기

[오늘 토박이말]외곬

(사)토박이말바라기와 함께하는 참우리말 토박이말 살리기

[우리문화신문=이창수 기자]

 

[토박이말 맛보기] 외곬/(사)토박이말바라기 이창수

 

[오늘 토박이말] 외곬

[뜻] 한 가지 수나 쪽(방법이나 방향)

[보기월] 외곬으로 칼이라는 연장을 가지고 나무를 깎고 새기셨다는 말이 믿기지 않을 만큼 대단해 보였습니다.

 

그제 서울에 다녀온 뒤에도 늦게까지 두 가지 일을 해 놓고 잤습니다. 아무리 생각해 봐도 일이 너무 많았거든요. 어제는 여느 날보다 일찍 가서 일을 챙겼습니다. 배곳 하루일(학교 일과)를 챙기고 아침 모임을 마치자마자 토박이말 맛보기 글을 올렸습니다.

 

티비엔 경남교통방송 ‘토박이말바라기’ 꼭지에 나가 그제 글로 썼던 ‘한글날다운 한글날’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이야기했습니다. 토박이말바라기 어버이 동아리 모임에서 개천예술제 알림터 꾸리는 데 함께해 주셔서 고맙다는 말씀을 드리고 오는 27일 있을 세 돌 토박이말 한마당 잔치 앞생각(계획)을 해 보기도 하였습니다. 옛배움책에서 쓴 토박이말과 토박이말 노래도 듣고 노랫말에 있는 토박이말을 챙겨 보았습니다.

 

정순화 선생님 도움으로 한가위를 지나자마자 만나기로 다짐을 했던 목아전수관 박우영 관장님과 김수민 실장님을 뵙고 왔습니다. 만나서 몇 마디 나누지 않았는데 서로 마음이 잘 맞다는 좋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앞으로 울력다짐을 하고 서로 도움을 주고받기로 입다짐을 하고 박물관과 전수관도 둘러보았습니다.

 

전수관에는 목아 박찬수 선생님의 여러 가지 작품이 있었는데 그 가운데 배를 드러내고 있는 달마를 나타낸 작품을 보고 입이 다물어지지 않았습니다. 나뭇결을 그대로 살려 놓은 곳곳마다 마치 그려 넣은 것보다 더 잘 나타낸 것이 놀라웠습니다. 외곬으로 칼이라는 연장만 가지고 나무를 깎고 새기셨다는 말이 믿기지 않을 만큼 대단해 보였습니다.

 

배곳 일이 끝나지 않아서 서둘러 돌아와 챙겼지만 제가 다 하지 못해서 옆에 계신 분까지 괴롭혀 드려서 마음이 많이 무거웠습니다. 일을 만들어서 하는 바쁜 사람을 마음 써 도와주신 홍미순 교감선생님 고맙습니다.^^

 

 

-선생은 기계의 도움을 받지 않고 외곬으로 손만을 사용해 도자기를 만들어 오셨다.(고려대 한국어대사전)

-그렇게 외곬으로 생각을 하면 해결의 여지를 찾기가 어렵다.(고려대 한국어대사전)

-농촌 운동을 하는 사람이라도, 너무 외곬으로 고지식하기만 하면, 교활한 놈의 꾀에 번번이 속아 떨어진다.(심훈, 상록수)

 

 

4351해 열달 열하루 낫날(2018년 10월 11일 목요일) ㅂㄷㅁㅈㄱ.

 사)토박이말바라기 들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