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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에 띄는 공연과 전시

모노음악극 <괴물>, 판소리와 서양음악극의 만남!

소설 <프랑켄슈타인>의 작가 메리 셀리를 동기로
10.31(수) 오후 8시, 한국문화의집(KOUS)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한국문화재재단(이사장 진옥섭)은 오는 10월 31일(수) 밤 8시 한국문화의집(삼성역 소재)에서 창작공연 지원 프로젝트 첫 공연인 ‘별곡(別曲)’ - 모노음악극 <괴물>을 무대에 올린다.

 

모노음악극 <괴물>은 전통 판소리와 서양 음악극의 형식을 사용하여 이야기를 풀어내는 창작 공연이다. 소설 《프랑켄슈타인》의 작가 메리 셀리의 삶에서 동기를 가져와 서양과 동양, 과거와 현재를 가로지르는 인간의 본성이나 심연에 대한 이야기를 소리꾼의 노래, 아니리와 창을 통해 관객들에게 전할 예정이다.

 

[창작 공연 지원 프로젝트]의 첫 번째 작품 !

 

한국문화재재단은 2017년부터 ‘별곡(別曲)’이라는 이름으로 동ㆍ서양 악기들의 화음이 만들어낸 새로운 소리로 전통과 만나는 퓨전 국악 공연을 열었다. 금년에는 ‘별곡(別曲)’을 더욱 확대하여 전통문화를 바탕으로 새로운 창작을 고민하는 신진 연출가와 예술가를 지원하는 창작공연 지원 프로젝트를 새롭게 시도ㆍ접목하였다. 모노음악극 <괴물>은 창작공연지원 프로젝트를 통해 차세대 문화를 이끌어갈 신진 창작자들의 작품이 첫 선을 보인다는 점에서 큰 기대를 받고 있다.

 

 

우리 모두가 안고 살아가는 <괴물>

 

1818년 메리 셀리는 18살이라는 나이가 믿기지 않을 정도로 인간의 본성과 그 심연을 탁월하게 녹인 소설 《프랑켄슈타인》을 집필했다. 모노음악극 <괴물>은 이러한 소설을 집필한 메리 셀리의 삶에서 동기를 가져왔다. 자신의 존재가 사회에서 부정당하고 괴물로 취급되었을 때 가슴 속 깊은 어둠의 방에서 진짜 괴물이 자라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우리 안의 괴물은 어디에서 비롯됐고, 그 괴물은 우리에게 앞으로 어떠한 영향을 끼칠 것인가라는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져 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괴물>을 만들기 위해 괴물 창작진이 모였다.

 

소리꾼 김율희는 우리나라 국악계에 확실하게 자리매김 하고 있는 차세대 소리꾼이다. 모노음악극 <괴물>에서는 소리꾼, 배우 그리고 작창을 맡았다. 작곡가 류찬은 등장 직후 각종 지원 사업에 선정, 클래식부터 국악을 아우르는 다양한 파장을 <괴물>에 녹여 독특한 분위기를 만들어 낸다. 작가 김채린은 기획한 단계부터 과감한 세계관으로 작품의 결을 만들어냈다. 연출 전서연은 뮤지컬 연출가로 배우의 능력을 찾는데 탁월하다. 그가 배우 김율희 안에 존재하는 메리와 괴물을 어떻게 이끌어 낼지 모두 기대해도 좋을 것이다.

 

문화가 있는 날 50% 에누리로 전석 1만원에 공연을 관람할 수 있고, 예매는 한국문화의집 누리집(www.kous.or.kr)과 네이버 예약(http://booking.naver.com)에서 할 수 있다. 또한 전화 예매와 문의는 문화예술실 공연기획팀(02-3011-1720)으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