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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 그리고 우리말

공공기관의 어려운 말에 막힐 땐 국립국어원으로

정책용어 상담 지원과 어려운 정책용어 국민 제보 해결에 앞장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국립국어원(원장 소강춘)은 ‘어려운 정책용어 국민 제보’ 창구를 고치고 ‘정책용어 상담’ 창구를 새롭게 꾸며 운영하고 있다. 올해 새롭게 운영하는 이 창구들은 공공기관과 국민이 함께 참여하여 공공언어를 바로잡아 나가는 발판이 되고 있다.

 

공무원들이 누구나 알기 쉽게 정책용어를 만들고 싶을 때는 국립국어원의 ‘정책용어 상담’ 게시판을 이용하면 된다. ‘정책용어 상담’ 창구에서 공공기관이 자체적으로 마련한 정책이름, 제도이름, 사업이름 등에 대해 적절성을 검토해 달라고 요청하면, 국립국어원은 그 말이 이해하기 쉬운 지, 부정적 어감은 없는지 등을 검토하고 부적절할 경우에는 바꿀 말을 제공하는 등의 상담을 한다.

 

 

또한, 일반 국민들이 공공기관의 어려운 말로 소통에 불편을 느낄 때는 국립국어원의 ‘어려운 정책용어 국민 제보’ 게시판을 이용해 알리면 된다. 이 게시판에서는 공공기관의 어려운 말에 대해 개선안도 낼 수 있다. 국립국어원은 국민들이 제보한 말을 고치기 위해 해당 기관에 개선 권고 공문이나 누리편지 보내기 등으로 공공기관의 공공 용어 개선을 위한 활동을 활발하게 펼치고 있다.

 

아무리 좋은 정책을 마련하였더라도 말이 어려워 이해할 수 없다면 정책 효과를 크게 떨치기 어려울 것이며, 공공언어가 어려우면 국민과 소통이 막히고 따라서 국민의 불편이 커지게 될 것이다. 공직자들은 쉬운 말로 국민과 소통하고자 더욱 노력하고, 국민은 공공기관의 어려운 정책용어를 발견하면 국립국어원에 알려 공공기관의 언어가 쉬운 말로 바뀔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기를 국립국어원은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이 기별(소식)을 접한 한 누리꾼은 정작 국립국어원부터 한자말이 아닌 우리 토박이말로 고쳐 쓰는 노력을 해야 한다고 따금한 한 마디를 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