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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에 띄는 공연과 전시

융합작가 차홍규 장안중학교 갤러리서 초대전

북한 탁요현 작가, 중국 양즈 사진작가 등 우정 전시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서울 중랑구에 있는 장안중학교(교장 황병근)는 한중미술협회 회장인 융합(하이브리드) 작가 차홍규 교수의 제44회 개인전을 11월 1일부터 11월 30일까지 한 달 동안 교내 정보관 1층 ‘장안갤러리’에서 연다.

 

장안중학교는 지난해에 이어 마을결합형 학교의 한 방면으로 남아도는 교내 교실을 장안 갤러리로 재단장한 전시실을 마련하여 예술가들에게 무료로 빌려주는 것은 물론, 마을 주민들에게 무료 개방하여 운영하고 있어 재학생들은 물론 학교 인근 주민들에게도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

 

 

 

장안중학교 황병근 교장은 “많은 것을 보고 느껴야 하는 때인 우리 장안중학교 학생들이 교과서의 글뿐만 아니라 예술작품을 통하여 작품 속에 담긴 철학과 학생들 자신의 생각을 견주어 보고 표현해 볼 수 있는 살아 있는 교육의 기회를 주신 차홍규 작가님께 정말 감사하다. 나날이 호응도가 높아지고 있는 ‘장안갤러리’에 뿌듯한 성취감을 느낀다.“며 ”이번 기회에 작가님과의 만남의 자리를 통해 학생들 그리고 주민들과 함께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 시간도 가지고 싶다.”라고 말했다.

 

또한 “장안갤러리는 학교의 시설과 자원을 활용하여 예술가들에게는 전시공간을 제공하고, 학부모, 교사, 지역주민에게 여가를 선용하는 기회가 됨으로써 학교-마을간 상생과 협력이 되는 마을교육공동체를 만들어나가는데 이바지하려고 한다.”며 “많은 예술가들이 전시공간이 부족함을 알고 있고 우리 학생들과 주민들은 예술적 감성에 목마르다”며 한중미술협회에 지원을 부탁했다.

 

 

 

차홍규 작가는 미술가로는 드문 이력의 소유자로 홍익대 미술학 석사, 동신대 공대박사 출신으로 북경의 유명한 칭화대학 미대교수를 정년퇴임하고 한중간에 예술교류는 물론 북한작가들의 작품을 국내에 소개하고 있다. 특별히 이번 전시에서는 차홍규 작가의 다양한 작품은 물론 문재인 대통령의 방문으로 널리 알려진 북한 만수대 창작사 소속의 탁요현 작가 등 북한 작가와 중국의 세계적 사진가인 양즈(陽子)등 중국 작가들이 차 작가의 개인전에 우정으로 동참하여 한 자리에서 남ㆍ북한ㆍ중국 3개국 작가의 전시를 볼 수 있기에 많은 기대를 모은다.

 

참고로 이번 전시회에서는 차작가의 저서 《알수록 다시 보는 서양미술 100》도 선보일 예정이며 차홍규 교수 초대전시는 입장료 없이 무료로 진행된다. 전시는 기간 중 월요일~금요일 아침 9시부터 저녁 5시까지(공휴일 휴관) 진행된다. 장안중학교는 지하철 7호선 중화역 2번 출구에서 도보 5분 거리에 있다. 문의 장안중학교 02-6930-3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