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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에 띄는 공연과 전시

대금, 거문고, 가야금, 해금 곡 창작 위한 렉처콘서트

국립국악원, 《창작을 위한 국악기 이해와 활용》 펴냄을 기념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작곡을 위한 국악기 렉처콘서트가 연이어 열린다. 국립국악원(원장 임재원)은 10월의 ‘피리ㆍ아쟁편’에 이어 두 번째와 세 번째 “창작을 위한 국악기 렉처콘서트” ‘거문고ㆍ대금편’과 ‘가야금ㆍ해금편’을 오는 7일과 14일 오후 4시에 국립국악원 우면당에서 연다.

 

《창작을 위한 국악기 이해와 활용》의 책 펴냄을 기념한 “창작을 위한 국악기 렉처콘서트”는 책자의 저자가 직접 출연하여 강연과 연주를 들려주는 공연으로 3차례에 걸쳐 기획됐다. 지난 10월 16일에 첫 공연인 ‘피리ㆍ아쟁편’이 열렸고 11월 7일과 14일에 나머지 두 공연, ‘거문고ㆍ대금편’과 ‘가야금ㆍ해금편’이 이어진다.

 

 

 

지난 8월에 펴낸 《창작을 위한 국악기 이해와 활용》은 나라안팎 대중음악, 클래식 등 분야를 막론하고 국악기로 작곡을 하려는 이들을 위해 기획됐으며 대표적 선율악기인 가야금, 거문고, 대금, 피리, 해금, 아쟁을 다뤘다.

 

11월 7일 ‘거문고ㆍ대금편’에는 김준영 국립국악원 창작악단 수석과 김정승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가, 11월 14일 ‘가야금ㆍ해금편’에는 김해숙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와 김성아 한양대학교 국악과 교수가 출연하여 책자의 내용을 중심으로 악기의 특징 및 종류와 음역, 다양한 주법 등을 시연과 함께 설명하고 그와 관련한 연주를 악보와 함께 들려준다.

 

 

10월 16일에 열린 ‘피리ㆍ아쟁편’에는 인터넷 예약자를 중심으로 한 170여명의 관객이 참여했다. 공연을 마친 뒤 슬기전화(모바일)로 진행된 설문 결과, 공연의 만족도가 높게 나왔으며 음악인뿐만 아니라 일반인의 참여도 많았다. 의견으로는 “피리의 직관적이면서도 악기 자체의 특징과 소리들만을 알려준 강의도 듣는 사람의 해석여지를 열어둘 수 있어 참 좋았고, 아쟁은 심도 있는 사유와 경험들을 통해 나온 개인적인 해석을 들어볼 수 있어서 좋았다. 두 강연 모두 책만으로는 엿보기 힘든 악기에 대한 태도나 애정들이 옮겨질 수 있어 정말 뜻깊은 시간이었다.”, “전문적인 내용이지만 국악에 관심 있는 일반인에게도 좋은 기회였다.” 등이 있었다.

 

“창작을 위한 국악기 렉처콘서트”는 무료로 진행되며 공연 전날까지 국립국악원 누리집(www.gugak.go.kr)에서 신청하면 된다.

 

동영상과 함께 보는 작곡을 위한 국악기 길라잡이, 《창작을 위한 국악기 이해와 활용》

 

 

《창작을 위한 국악기 이해와 활용》에는 악기별로 구조, 종류, 음역, 조율법, 기본적인 연주법을 소개했으며 이를 위해 전통과 창작곡의 일부를 정간보나 오선보로 제시하여 설명하고 해당 연주는 인터넷을 통해 동영상으로 볼 수 있게 했다. 수록된 악보는 366개, 관련 동영상과 음원은 316개이다.

 

《창작을 위한 국악기 이해와 활용》에 수록된 동영상과 음원에는 집필자를 주축으로 국립국악원 정악단, 민속악단, 창작악단 단원이 참여했다. 가야금, 해금, 거문고, 피리 등 그간 이와 비슷한 내용의 책자가 간간히 나온 적은 있으나 6개의 악기를 묶어 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책자는 국립국악원 누리집(www.gugak.go.kr/site/compose)에서 무료로 볼 수 있으며 국내 주요 국공립 도서관에서도 열람할 수 있다. 연말에는 나라밖 작곡가를 위한 영문판도 펴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