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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고독사를 막을 수 있을까?

서울시, 15일(목) 토론회서 외로움 실태조사 결과 발표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서울시는 오는 11월 15일 오후 2시 서울시청 본관 3층 대회의실에서 전문가, 현장활동가, 공무원, 시민들이 참여하는 ‘서울시민 고립·외로움 실태 및 고독사 예방 토론회’를 연다고 밝혔다.

 

이번 토론회에서는 서울시복지재단 연구위원 송인주 박사 등 연구진이 ‘서울시민 고립과 외로움 실태조사 및 서울시 고독사 예방사업의 성과 분석’ 연구결과 발표에 이어 ‘외로움과 고립의 사회적 문제와 공공의 접근방법’에 대한 대안을 제시한다.

 

 

이번 연구는 서울시민을 대상으로 한 고립과 외로움에 대한 실태조사와 서울시가 현재 추진하고 있는 고독사 예방사업의 성과에 대한 분석·평가결과가 연구내용에 포함되어 있다. 서울시복지재단은 2016년부터 고독사 분야 연구를 매년 연구결과를 발표했으며 올해 토론회는 세 번째이다.

 

지난 10월 1일부터 15일까지 보름 동안 만 20~64세의 서울 시민 1,00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조사한 결과 ‘자신이 극도로 고립된 삶을 살고 있다’고 느끼는 사람들은 전체의 28.8%(288명)였고, 극심한 외로움을 겪고 있다고 응답한 시민은 21.1%(211명)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외로움과 고립감을 느끼는 시민이 많다는 것은 고독사에 대한 우리 사회의 잠재적 위험이 커지고 있다는 경고다. 이번 연구에서는 지난 4월 발표한 ‘서울시 고독사 예방 종합대책’에 따른 사업 성과를 분석·평가한 내용도 포함하고 있다.

 

특히 올해 서울시 고독사 예방사업을 시행하고 있는 18개 자치구, 26개 지역을 현장 방문해 참여주민‧공무원 등을 면담하는 등 실질적 모니터링 결과가 포함된 점이 향후 고독사 예방사업을 계획하거나, 추진하고 있는 다른 지방정부에 좋은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연구결과 발표가 끝난 후부터 전문가, 현장활동가, 공무원 등이 참여하는 토론회가 개최된다. 서울시는 이번 토론회에서 제시된 의견 및 결과를 반영하여 ‘제2기 고독사 예방대책’을 수립하여 좀더 촘촘한 안전망을 구축하고 고독사 예방을 위해 정책적 노력을 계속해 나갈 계획이다.

 

황치영 서울시 복지본부장은 “사회적 고립과 외로움의 증대는 결국 고독사의 원인이 되어 오늘날 중요한 사회적 위험이 되고 있다. 이제 복지정책이 이에 대한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하면서 “이번 토론회가 바람직한 복지정책을 마련하는 길잡이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