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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와 민족

일본군성노예제 피해 북한 생존자들의 기억과 증언

정대협 창립 28주년 기념 심포지엄 열린다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11월 16일은 정대협 창립 28주년 기념일이다. 일본군성노예제 문제를 해결하고 피해자들의 명예와 인권을 회복하여 전시하 성폭력 방지와 전쟁 없는 평화로운 세상을 위한 정대협의 끊임없는 발걸음이 28주년 돌을 맞았다. 이제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는 일본군성노예제 문제해결을 위한 정의기억연대로 다시 태어나 정의로운 문제해결을 위한 걸림돌을 제거하고 다시금 힘을 내어 일본정부에게 진상규명, 공식 사죄, 법적 배상 등 전쟁범죄에 대한 책임 이행을 요구하는 발걸음을 힘차게 내딛고 있다.

 

그리고 지금 한반도에는 화해와 평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남과 북의 교류와 연대는 일본군성노예제 문제해결에도 아주 중요한 문제다. 남측뿐 아니라 북측에도 수많은 일본군성노예제 피해자가 있고, 북측 땅에서 위안소도 발견되었다. 북측 피해자들과 위안소에 대한 남북의 공동 발굴, 조사, 연구, 연대활동 등은 일본군성노예제 문제의 진실을 밝히고 정의로운 해결을 앞당기는 데도 중요한 요소다.

 

 

정의기억연대는 정대협 창립 28주년을 맞이하여 정대협이 그동안 해왔던 일본군성노예제 문제해결을 위한 남북연대의 역사를 다시 한 번 짚어보고 그동안 남북관계 단절로 거의 알려지지 않았던 북측 피해자들과 위안소에 대해 이야기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오늘 11월 16일 낮 2시 서울글로벌센터 국제회의장(9층)에서 “북측 생존자들의 기억과 증언, 그리고 문제해결을 위한 남북연대”이란 제목으로 정대협 창립 28주년 기념 심포지엄을 연다.

 

심포지움은 정의연 윤미향 대표의 <일본군성노예제 문제해결을 위한 남북연대> 발표와 김영 르포작가의 <조선 경흥위안소와 ‘위안부’ 피해자의 기억> 발표가 있을 예정이다.

 

특히 재일동포라는 신분으로 비교적 자유로운 상황에서 북측을 오가며 피해자와 위안소에 대해 연구한 김영 르포작가는 강연에서 2018년 8월에 발표된 북측 경흥 위안소를 답사한 결과와 그 당시 ‘위안부’ 피해 여성들과 위안소를 직접 목격한 증언자들의 생생한 이야기, 리경생, 김영실 할머니를 비롯하여 여러 북측 피해 생존자들의 삶과 증언에 대해 얘기한다. 그리고 남북이 함께 일본군성노예제 문제해결을 위해 앞으로 어떻게 함께할 것인지 논의할 예정이다.

 

또한 그 전날인 11월 15일(목)에는 김영 르포라이터가 북측 피해자 박영심 할머니에 대해 이야기하는 ‘할머니의 삶을 보다’ 월례세미나가 전쟁과여성인권박물관에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