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한국전통문화대학교(총장 김영모)는 문화유산전문대학원 문화유산산업학과 오정은 대학원생(지도교수 유정민)이 지난 10월 29일부터 11월 3일까지 키프로스공화국에서 개최된 「Euro-Med 2018」에 참가하여 우수한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 Euro-Med: 유럽-지중해권(Euro-mediterranean) 디지털 문화유산 국제 컨퍼런스

(International Conference on Digital Heritage Oct 29th - Nov 3rd Cyprus)

「Euro Med」는 유네스코(UNESCO), 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ICOMOS) 등의 후원을 받아 키프로스 기술대학에서 해거리(격년)로 여는 디지털 문화유산 분야의 권위 있는 국제 학술대의다. 모두 12개 부문으로 구성된 이번 학술대회에는 모두 537편의 논문이 제출되었으며 이 중 101편이 뽑혀 학술대회에서 발표되었다.

이번 학술대회에서 문화유산산업학과 오정은 대학원생은 박물관 유물 3차원(3D) 스캔 데이터의 자동 검증 프레임워크(「Automatic Verification Framework of 3D Scan Data for Museum Collections」)를 발표해 「The Werner Weber Award」를 받았다. 주요 내용은 동산문화재의 3차원(3D) 스캐닝 자료의 품질검증을 위한 자동화 프로그램을 제안한 것으로, 지금까지 문화재 3차원 스캐닝 자료들은 그 정확도를 검증하기가 쉽지 않아 활용도가 떨어지는 문제점이 있었는데 이번 제안을 통해 스캐닝 자료의 위치와 색채 등의 정보를 정확히 파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참고로 「The Werner Weber Award」는 학술대회에서 발표된 논문 중 가장 뛰어난 논문을 부문별(Full Papers, Project Papers, Shot Papers)로 1편씩만 선정한다.

문화유산산업학과 유정민 교수가 지도한 대학원생들은 본 학술대회에서 4개 부문에서 모두 5편의 논문을 발표하였다. 먼저, ▲ 박물관 유물 3차원(3D) 스캔 데이터의 자동 검증 프레임워크(「Automatic Verification Framework of 3D Scan Data for Museum Collections」오정은),를 시작으로 ▲ 자기시점 손동작 기록화 설계: 누비공예를 중심으로(Ego-centric Recording Framework for Korean Traditional Crafts Motion, 정은솔), ▲ 다중 관람객의 위치 및 행동 추적을 통한 인터랙티브 미디어 아트(「Interactive Media Art Based on Location and Motion Tracking of Multi-performers, 원해연), ▲ 전통복식 디지털 콘텐츠 검증을 위한 컨소시엄 블록체인 시스템(「A Consortium Blockchain System for Verifying Digital Contents on Traditional Costumes, 김은진) ▲ 결혼여성이주민을 위한 맞춤 박물관 가이드(「Personalized Heritage Museum Guide for Married Immigrant Women, 김혜원) 등의 발표가 이어졌다.

한국전통문화대학교 문화유산전문대학원은 문화재 보존ㆍ복원ㆍ활용의 연구개발과 실무 전문가 양성을 목적으로 하는 국내 유일의 문화유산전문대학원으로, 문화재수리기술학과와 문화유산산업학과로 편제되어 있다. 문화유산산업학과는 문화유산 전문지식과 첨단 정보통신기술 융합을 바탕으로 디지털 문화유산을 생산ㆍ관리ㆍ보존ㆍ보급하고 이를 활용하여 산업화하는 디지털 문화유산산업의 실무형 전문인재를 양성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