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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나들이

메밀꽃 진 늦가을 봉평장에서

[우리문화신문= 전수희 기자]

 

 

 

 

 

 

 

 

 

 

 

새하얀 소금을을 깔아둔듯 메밀꽃이 한창일 무렵 봉평은 아우성이다. 이효석 시대의 메밀꽃과 지금 시대의 메밀꽃은 같지만 다르다. 장터에 오는 사람들이 다르고 장터에서 구하는 물건들이 다르다. 

 

메밀꽃이 진지 오래인 지금, 봉평장은 조금 썰렁하다. 하지만 꽃이 져도 사람들은 먹거리, 입을거리, 살림에 유용한 물건들을 사러 장으로 간다.  어제 17일( 2일과 7일에 장이 선다), 가본 봉평5일장은 그런대로 사람들의 훈훈한 정서를 느낄 수 있었다.

 

말린 산나물, 봉평메밀국수, 송이버섯 등 시골장에서 맛볼수 있는 것들과 붕어빵, 메밀전병과 같은 주전부리도 꽤 많았다. 겨울채비를 서둘러야하는 막바지 늦가을, 봉평장을 서성이며 시골장의 흥취에 빠져보는 시간도 즐거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