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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

‘77년만의 귀환’ 산청 범학리 삼층석탑 완공

석탑에 생명력을 불어 넣는 점안식 열려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국립진주박물관(관장: 최영창)은 11월 27일(화) 낮 2시 30분 박물관 야외전시장에서 국보 제105호 ‘산청 범학리 삼층석탑’의 전시 공사 완공을 기념하는 점안식을 연다.

 

경남 산청군 범학리에 있던 이 석탑은 1941년 일본인 골동품상에 의해 대구로 반출 되었다가 조선총독부에 압수되었고 1946년 경복궁 안에 세워졌었다. 그러나 1994년 경복궁 정비 사업으로 다시 해체되어 23년간 국립중앙박물관 수장고에 보관되어 왔다. 지난해 국립진주박물관으로 옮겨와 77년 만에 고향에 세워지게 되었고 지난 11월 11일 우리문화신문을 통해 소개된 바 있다.

 

 

산청 범학리 삼층석탑은 지난달 10월 15일부터 시작된 40여 일 동안의 복원 공사로 국립진주박물관 야외전시장에 세워져 원래의 모습을 찾게 되었다. 국립진주박물관은 진주불교사암연합회와 함께 완공을 기념하여 석탑에 생명력을 불어넣는 의식인 점안식과 복원기념식을 연다.

 

행사는 1부 점안식, 2부 복원기념식으로 나누어 진행하며(사회: 국립진주박물관 학예연구실장 이정근, 진행: 진주불교사암연합회 사무총장 겸 진주 선학산 송원사 주지 보광스님) 지역 의원 및 단체장, 기관장, 불교계, 문화계 인사 등 3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낮 2시 30분부터 시작하는 1부 점안식은 영산범패연구회 법주 도문스님이 집전하며 조현화예술단의 ‘살풀이춤’과 ‘태평무공연’으로 이어진다. 불교계 주요 참석자로는 사암연합회장 불암(여래사 주지)스님, 도각(불명사 주지)스님, 정혜(정관정사 주지)스님 등 해인사 말사인 진주지역 내 7개 사찰, 진주사암연합회원 스님단과 서부경남 소재 주석 스님단이 함께 할 예정이다.

 

낮 4시 2부 복원기념식은 ‘퓨전국악난타공연단 마루’의 ‘터울림국악난타공연’으로 시작하며 국립진주박물관장과 진주불교사암연합회장 불암스님의 인사말과 지역 의원 및 기관장, 문화계 주요인사의 축사로 이어진다. 마지막으로 석탑의 불교미술사학적 의의에 대해 담당 학예연구사의 상세한 전문 해설이 진행된다. 폐막공연은 진주불교연합합창단(대표 지휘자 김보경) 200여명의 합창과 탑돌이 지신밟기 사물공연이 있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