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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치 그리고 행사

국립광주박물관, 개관 40주년 기념행사 연다

1978년 개관 때 소장품 1,000여 점, 지금은 130,000여 점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국립광주박물관(관장 김승희)은 1978년 12월 6일에 개관하여 올해 40돌을 맞는다. 박물관은 이 날을 기리고 새로운 도약을 다짐하는 자리를 마련하기 위해 12월 6일(목) 낮 3시 대강당에서 개관 40주년 기념행사를 연다.

 

국립광주박물관은 광복 이후 우리 손으로 지은 첫 지방 국립박물관으로 지난 40년 동안 발굴조사 100여 회, 특별전시 130여 회를 진행함으로써 광주ㆍ전남 지역의 선사, 역사 문화를 총체적으로 망라하는 지역의 대표적인 문화전당으로서의 기능을 수행해 왔다.

 

 

특히 국립광주박물관이 조사한 유적으로는 광주 신창동 유적이 대표적이다. 신창동 유적은 기원전 1세기에 형성된 대규모 벼농사 유적으로 잘 알려져 있다. 이곳에서 우리나라 첫 저습지(땅이 낮고 축축한 곳)가 확인되었으며 국가사적(제375호)으로 지정되어 보존되고 있다. 조사에서 드러난 다양한 유물들의 대부분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것이거나 처음 발견된 것들로 나라안팎의 관심을 끌었으며, 당시의 생활문화와 농경문화의 실체를 보다 구체적으로 규명할 수 있게 되었다.

 

1978년 개관 당시 1,000여 점이었던 소장품은 현재 130,000여 점으로 늘었고, 전시관만으로 출발했던 건축물은 새로이 연구동과 교육관의 신축으로 3동으로 확충되었다.

 

 

 

이밖에도 박물관에서 즐길 수 있는 여러 가지 문화행사와 교육프로그램을 활발하게 운영하고 있다. 특별전 그리고 상설전과 연계해 강의를 듣고 체험학습을 실시하는 가족프로그램을 비롯해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작품을 창작할 수 있는 박물관 규방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다. 2018년 현재 35개 교육과정이 500여 회 이루어졌으며, 20,000여 명이 이 교육에 참여하였다.

 

이번 40돌 기념행사에는 그동안 박물관 발전에 이바지해 준 시ㆍ도민과 각계 인사, 전국 박물관 관계자와 전임 근무자 등을 초청하여 기념식, 유공자 포상, 다과회를 진행할 예정이며, 연계행사로 12월 6일(목)부터 9일(일)까지 벼룩시장도 연다.

 

4일 동안 진행되는 벼룩시장에는 고무신 던지기, 투호 던지기 등 다양한 전통놀이 체험이 준비되어 있으며, 주말 낮 2시에는 광주 인디밴드 ‘센치한 버스(8, 9일)’와 ‘광주약국(8일)’의 ‘거리 공연’, 3시에는 독일 세계 거리마술대회에서 베스트 코미디상을 수상한 한국 코미디 마술사 ‘Crazy Mr,J’와 One man Band ‘이말곰’의 ‘마술&퍼포먼스 공연(8, 9일)’등 다채로운 공연 프로그램을 만나 볼 수 있다.

▶ 벼룩시장 공연 자세히 보기 ◀

 

또한 40돌을 축하하는 기념음악회와 ‘40돌 축하메시지 남기기’ 온라인 이벤트도 진행된다. 기념음악회에서는 김주희 명창이 남도 전통의 판소리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며, 온라인 이벤트는 박물관 누리집 연계 SNS에 축하메시지를 남긴 참여자 중 추첨을 통해 126명에게 12월 11일(화)에 소정의 상품을 줄 예정이다.

 

40주년 행사는 지역 주민들이 직접 참여하여 즐길 수 있도록 진행할 예정이며, 기타 자세한 사항은 국립광주박물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