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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

고려비색을 살려내는 청자도공 '조기정 선생'

시도무형문화재 제5호

[우리문화신문= 전수희 기자] 청자도공은 청자로 대표되는 고려자기를 만드는 사람 또는 기술을 말한다. 고려비색으로 일컬어지는 청자는 오랜 세월의 흐름속에서 기술이 단절되었으나 고려비색을 찾아내기 위한 노력은 계속되고 있다. 광주를 중심으로 한 강진과 부안은 청자요지로 그 명성이 자자하다.

제작과정은 제토(製土)·성형(成形)·조각(彫刻)·시유(施釉)·소성(燒成) 등의 과정을 거친다. 제토과정은 돌을 깨뜨려 가루로 만든 뒤 흙을 풀어서 배합하는데 청자의 경우 거칠고 나쁜 조악점토와 백토를 7 : 3의 비율로 섞는다.

 

 

섞은 후 불순물을 제거하는 수비과정을 거치며, 이후에 바탕흙(태토)을 짓이긴다. 짓이긴 흙을 물레에 올려 물건의 형태를 만들고, 성형이 끝나면 말려서 문양을 칼로 새긴다. 이어 초벌구이를 하고 유약을 바른 뒤 재벌구이를 한다. 재벌구이가 끝나면 작품완성이다. 제작용구로는 물레·방망이·지래박·수레·물가죽·쇠홀태·목홀태·전칼 등이 쓰인다.

청자도공은 한국의 미를 표현하는 전통공예기술로서 보호하고 전승하기 위해 무형문화재로 지정하였다. 광주에 살고 있는 조기정 선생이 연구원 설립 및 작품전을 통해 그 맥을 이어가고 있다.

 

<자료: 문화재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