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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와 민족

‘방탄소년단 팬클럽 아미’, 1,100여만 원 물품 지원

일본군성노예제 생존 피해자들의 겨울나기를 위해
국내를 비롯한 미국, 일본, 유럽, 중남미 지역 팬들의 자체 모금 활동으로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지난 12월 16일 일요일, 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의 팬클럽 ‘아미’가 전국에 계신 일본군성노예제 생존 피해자들의 겨울나기 지원을 위해 지난 11월 9일부터 30일까지 3주 동안 한국을 비롯한 미국, 일본, 유럽, 중남미 지역 팬들의 자체 모금을 통해 얻은 모금액 약 1,100여만 원으로 산 방한용품을 일본군성노예제 문제해결을 위한 정의기억연대(이사장 윤미향, 이하 정의연)에 기부했다.

 

 

방탄소년단의 팬클럽 ‘아미’측은 기부 물품을 전하면서 “최근 갈수록 추워지는 날씨에 할머님들이 조금이나마 더 따뜻하게 보내시길 바라는 팬들의 의견이 모이게 되어, 이를 실행하기 위해 나라안팎 팬들이 함께 연대해 자체 모금을 진행하게 되었고, 모금을 통해 모인 돈으로 겨울 외투와 방한용품 등을 갖추어 피해자 지원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정의연을 통해 할머님들께 전달될 수 있도록 기부하게 되었다.”며, “지난 28년 동안 일본군성노예제 문제의 해결을 위해 투쟁해온 피해자들의 명예와 인권이 회복되고, 이 문제가 정의롭게 해결되는 그 날까지 피해자들과 끝까지 연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정의연은 “방탄소년단의 팬클럽 ‘아미’가 지난 10월, 일본군성노예제 문제의 정의로운 해결을 위해 십시일반 동행하여 마련해주신 약 860여만 원의 ‘20만 동행인’ 기금 전달을 시작으로, 나라 안 팬들과 더불어 나라 밖 팬들도 일본군성노예제 문제 해결에 대한 관심을 지속해서 보여주고 있어 일본군성노예제 문제해결을 위한 정의연의 활동에 큰 힘이 되고 있다.”며, “이번에 전해주신 겨울나기 물품은 피해자들이 계신 지역으로 방문 지원할 때에 함께 전달해 할머니들이 따뜻하게 겨울을 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방탄소년단의 팬클럽 ‘아미’측에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지난 28년 동안 피해자들의 명예와 인권 회복을 위해 활동해온 정의연은 앞으로도 수요시위를 비롯한 다양한 캠페인을 통해 일본군성노예제 문제의 역사적 진실을 더 많은 시민에게 알리고, 일본군성노예제 문제를 비롯한 국제 무력분쟁 지역의 전시성폭력 문제 근절 활동을 통한 여성인권 보장 활동을 더욱 적극적으로 이어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