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5 (목)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상세검색
닫기

잔치 그리고 행사

2018 더불어 함께하는 작은설 동지

새해 무사안녕 기원, 한국문화재재단 동지 행사
12.21(금) 오후 3시, 민속극장 풍류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한국문화재재단(이사장 진옥섭)은 12월 21일(금) 낮 3시 국가무형문화재전수교육관 민속극장 풍류(선정릉역 소재)에서 우리 민속 세시절 ‘동지’를 맞이하여 다양한 공연과 나눔이 있는 ‘2018 더불어 함께하는 작은설, 동지(冬至)동지(同志)’행사를 연다.

 

액막이 동지부적 만들기 체험과 동지팥죽 함께

 

한국문화재재단은 동지 풍습을 관객들이 체험 할 수 있게 공연 앞뒤로 풍성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민간풍속에서 액이나 질병이 물러나기를 기원하며 만들었던 부적을 직접 만들어 보는 동지 부적 체험이 낮 2시부터 준비되어있으며, 공연이 끝난 저녁 5시부터는 관객들과 팥죽을 나누어 먹으며 우리 조상들이 지켜온 세시절 동지의 의미를 함께 한다.

 

 

 

동지(冬至)는 24절후의 스물두 번째 절기로, 밤이 가장 길고 낮이 가장 짧은 날이다. 민간에서는 동지를 흔희 아세(亞歲) 또는 작은설이라고 하였다. 민가에서는 이 날 팥죽을 쑤어먹지 않으면 잔병이 생기며 잡귀가 성행한다는 풍습이 있다. 그리고 동지부적(冬至符籍)이라 하여 ‘뱀 사(蛇)’자를 써서 거꾸로 붙여 잡귀를 막는 풍속(風俗)이 있었다.

 

 

신명나는 공연으로 가는 해 보내고, 오는 해 맞이하고

 

신명나는 음악으로 마음을 채우는 공연도 준비되어 있다. 본 행사에는 이희문&프렐류드&놈놈 <한국남자>, TANZ EDM&고석진, 바라지가 무대에 올라 동지 한파를 잊게 할 흥겨운 볼거리를 제공한다.

 

<한국남자>는 등장하는 무대마다 화제를 몰고 다니는 파격의 아이콘 경기민요 소리꾼 이희문, 새로운 변신을 시도하는 재즈밴드 프렐류드(고희안, 최진배, 리차드로, 한웅원), 그리고 조선의 아이돌이라 불리는 소리꾼 놈놈(신승태, 조원석)까지 한국에서 태어난 7명의 남성들이 모여 만든 프로젝트 그룹이다. 민요와 경기잡가 서도잡가, 휘몰이 잡가, 경기민요, 서도민요 등 한국 전통 민요를 재즈와 결합하여 동서양 음악이 조화를 이룬 특별한 퍼포먼스를 보일 예정이다.

 

 

TANZ EDM(대표 김주헌)과 고석진(국가무형문화재 제7호 고성오광대 이수자)이 펼치는 무대도 준비되어 있다. 경상도 지역의 민요인 ‘옹헤야’를 모듬북과 엿가위, 그리고 EDM(Electronic Dance Music)의 합주로 편곡하여 전통과 현대의 경계를 넘나드는 음악을 선사한다.

 

또한 타악, 피리, 태평소, 가야금, 아쟁, 해금, 대금 등 다양한 악기가 어우러져 흥을 돋우는 바라지의 무대도 볼 수 있다. ‘바라지’는 누군가를 물심양면으로 알뜰히 돌보는 것을 뜻하는 순 우리말로, 전통음악에서는 음악을 이끌어 가는 주된 소리에 어우러지는 반주자들의 즉흥적인 소리를 뜻한다. 음악집단 바라지는 이러한 바라지 소리를 주된 음악적 표현방식으로 삼으며, 나라안팎에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사회에는 국가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춘향가 이수자 박애리가 맡아 공연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 예정이다. 이번 공연은 전석 무료로 진행이 되며, 자세한 사항은 한국문화재재단 누리집(http://www.chf.or.kr/)과 전화(02-3011-2178)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