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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

한국문화재재단 김지서ㆍ박동희 연구원, 캄보디아 훈장

앙코르유적 프레아피투 복원정비사업의 공로 캄보디아 국왕 훈장 받아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한국문화재재단(이사장 진옥섭) 소속 김지서, 박동희 연구원이 앙코르유적 프레아피투 복원정비사업의 공로를 인정받아 캄보디아 정부에서 주최하는 “ICC-Angkor 25주년 기념식”에서 캄보디아 국왕 훈장(Royal Order of Sahametrei)을 받았다. 대한민국 국민이 문화재 분야에서 캄보디아 국왕 훈장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훈장 수훈자 : 김지서, 박동희 연구원

 

김지서, 박동희 연구원은 2015년부터 앙코르유적 프레아피투 복원정비사업에 참여하였으며 기초조사연구, 역량강화 그리고 테라스 보수정비를 성공적으로 수여하여 이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캄보디아 국왕 훈장을 받았다.

 

 

한국문화재재단 국제교류팀 김지서 연구원(36세)은 한국전통문화대학교 전통건축학과를 졸업하고 체코공과대학교와 스페인 카탈루냐공과대학교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2015년 한국문화재단에 입사하여 문화유산 보존·복원 공적개발원조 사업을 진행하며 현재는 캄보디아 앙코르유적 프레아피투 복원정비사업 현지소장을 맡고 있다. 박동희 연구원(35세)은 한국전통문화대학교 보존과학과를 졸업하고 일본 와세다대학교에서 건축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2015년 한국문화재재단 국제교류팀에 입사하여 캄보디아 앙코르유적 프레아피투 복원정비사업에 참여, 건축사와 복원정비 분야 연구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앙코르유적 프레아피투 복원 정비 사업성과 인정받아

 

앙코르유적 프레아피투 복원정비사업은 앙코르 유적을 보존하고 관리하는 캄보디아 정부기구 압사라청의 요청에 한국국제협력단이 응함으로써 사업의 발판이 마련되었고, 한국국제협력단과 한국문화재재단의 공공협력사업으로 2015년 9월 23일에 사업을 시작하여 지난 11월 30일 복원정비 1차 사업이 종료되었다.

 

프레아피투 유적은 캄보디아 시엠레아프 앙코르톰 내에 있는 5개의 사원과 부속건물이 있는 사원무리이며, 1900년대 초 이후로 보수나 보강이 이루어지지 않은 사원이다. 프레아피투 사원은 미술사, 건축사 그리고 고고학적인 가치가 매우 높은 사원이며 대한민국이 사원에 대한 보수를 진행 중이다.

 

 

한국문화재재단은 앙코르유적 복원사업에 다른 나라에 비해 상대적으로 뒤늦게 참여하였지만 이번 1차 사업의 성과를 인정을 받아 캄보디아 국왕 훈장을 받게 되었다.

 

ICC-Angkor 25주년 기념식, 캄보디아 국왕과 훈센 총리, 유네스코 사무총장 등 참석

 

올해로 25회를 맞는 ‘ICC-Angkor’ 회의는 매년 1회의 총회와 2회의 기술회의를 개최하여 앙코르유적에서 수행된 국내 및 국제팀의 활동에 대한 평가를 수행하고 있다.

 

이번 회의는 25주년을 맞이하여 캄보디아 노로돔 시하모니 국왕, 훈센 총리 그리고 유네스코 사무총장 오드리 오주레이(Audrey Azoulay), 캄보디아 문화예술부 장관 등이 참석하였다. 압사라청은 한국팀에 3개의 훈장을 주었으며 그 수여자는 한국문화재재단의 김지서, 박동희 연구원 그리고 코이카의 현지직원인 팬부티다(Pen Vuthyda)씨가 수훈했다.

 

한편, 캄보디아 정부는 프레아피투 사원의 계속적인 복원정비뿐만 아니라 코끼리테라스의 복원정비를 추가로 요청하였다. 이에, 한국국제협력단과 압사라청은 지난 12월 5일 시엠레아프에서 2차 사업에 대한 양해각서를 작성하였다.

 

앞으로도 한국문화재재단은 문화재 보존·복원 분야의 전문성을 통해 인류 공동 문화유산을 지키고, 국격을 높이는데 더욱 노력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