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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에 띄는 공연과 전시

<조운, 세금의 길을 열다> 조세박물관 특별전

뱃길을 통하여 각 지방의 조세를 서울까지 운반했던 조운제도 이야기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국세청(청장 한승희)은 특별기획전 ‘조운, 세금의 길을 열다’를 ’18. 12. 17.(월)부터 ’19. 6. 30.(일)까지 전시한다. 조운은 지방의 조세를 서울로 운송하여 고려와 조선의 국가재정 확보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였던 제도로, 이번 특별전은 옛 문헌을 통해 조운제도의 성립과 변천과정을 살펴보고, 해저 발굴 유물, 조운선(모형) 등을 전시하여 당시 조세의 종류와 관련 조세제도를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또한, 조선시대 진상품을 직접 보고 만질 수 있는 체험 꼭지를 마련하고, 특별전과 연계하여 역사 속 세금을 주제로 인문학 강좌를 개설하였다.

 

조운제도의 성립과 변천과정을 문헌과 기록유물로 설명

 

조운제도 태동부터 폐지까지의 과정을 《동국이상국집》, 《고려사》, 《경국대전》, 《반계수록》 등 옛 문헌을 통해 살펴보고, 《조행일록》에 기록된 내용을 토대로 뱃길을 통해 조세를 수도로 운송했던 조운의 과정을 삽화로 재현하였으며, 조세의 이동경로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당시의 뱃길과 조창의 위치를 LED 전광판으로 지도에 표현하였다.

 

《조행일록》: 1863년 영운관(세곡 운송 책임자)으로 임명받은 임교진이 전라도에서 한양까지 세곡을 운반한 과정을 기록

 

 

 

조운선과 해저 발굴 유물 전시

 

태안에서 발굴된 마도4호선(조선시대 조운선)의 축소 모형과 《각선도본(전투선ㆍ조운선의 모습을 그린 채색화 모음집)》 등을 전시하여 조운선의 특징과 규모, 적재량을 시대별로 설명하였으며, 백자, 분청사기, 곡물 등 해저 발굴 유물의 전시를 통해 조세의 종류와 관련 조세제도를 설명하고, 해저에서 유물을 발굴하는 과정을 담은 영상도 함께 상영하고 있다.

*우리나라 조운선과 외국 선박(일본 조운선, 중국 무역선 등)을 비교할 수 있는 전시 꼭지 마련.

 

진상품 체험코너 및 특별전과 연계한 특강 개설

 

어린이와 가족 관람객을 위해 조세의 일종이었던 조선시대 진상품*을 직접 보고 만질 수 있는 체험 꼭지를 마련하고, 특별전과 연계한 인문학 강좌(4회)를 통해 우리나라 조세제도를 이해하고 전문가와 소통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하였다.

*통영 갓, 무명(목화로 만든 천), 감초, 문방사우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