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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에 띄는 공연과 전시

한강다리의 역사, 한눈에 볼 수 이는 전시회 열려

2019년 2월 10일까지 서울역사박물관 1층 로비전시실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서울역사박물관(관장 송인호)은 내년 2월 10(일)까지 ‘한강의 다리 사진전–나루에서 다리로’를 박물관 1층 로비전시실에서 연다. 역사적으로 한강은 한반도 중부지방을 동에서 서로 흘러가는 젖줄로써 일찍부터 그 가치를 인정받아 왔다. 그 중 광나루에서 양화진까지 조선시대 한양에 인접한 경강에는 광나루, 두모포, 한강진 등 11개의 나루와 포구가 있었다.

 

이 나루와 포구는 한양과 전국 각지를 연결하는 주요 도로가 지나는 길목이었고 상업의 중심지였다. 경기도 광주로 가는 길은 동대문에서 시작하여 왕십리를 지나 살곶이 다리, 광진(廣津) 을 거치고 용인으로 가는 길은 광희문에서 한강진(漢江津)을 지난다. 과천으로 통하는 길은 남대문에서 동작진(銅雀津)을 건너는 등 한양 남쪽 지방으로 향하는 대로(大路)는 모두 한강을 건너야 했다.

 

 

근대에 들어 육로교통 수단이 발달되면서 배로 한강의 남쪽과 북쪽을 연결하던 나루와 포구 자리에 다리가 들어섰다. 1900년 한강철교, 1917년 한강인도교 건설 등을 필두로 하여 수많은 다리가 놓여 있다. 한강의 다리 건설은 길을 이어줌과 동시에 강남(영동)개발, 여의도개발, 잠실개발 등 서울의 발전을 견인해왔다.

 

이번 ‘한강의 다리 사진전-나루에서 다리로’에서는 완공된 시간의 순서대로 다리의 숨은 이야기를 사진과 함께 살펴 볼 수 있다. 을축년 대홍수, 한국전쟁 등으로 인해 겪은 한강다리의 수난사 뿐만 아니라 제1한강교, 제2한강교, 서울대교가 지금의 명칭으로 바뀐 사연 등 한강 다리의 희로애락이 전시된다.

 

또한 한강대교의 건설로 만들어진 노들섬, 여의도 건설로 인해 변화된 서강대교 아래 밤섬, 서울 수돗물 정수장이었던 양화대교 아래의 선유도 등 한강에 있는 섬의 옛 모습을 사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전시는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관람 시간은 평일 오전 9시~오후 8시, 토․일․공휴일은 오전 9시~오후 6시까지다. 1월 1일을 제외하고 전시기간 동안 휴관일 없이 관람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서울역사박물관 홈페이지(www.museum.seoul.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문의 02-724-02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