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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에 띄는 공연과 전시

플루트와 기타의 감성 클래식 '듀오 플라타'

세종문화회관 체임버홀, 플루티스트 이지혜와 클래식 기타리스트 이미솔의 공연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플루트와 기타의 이색적인 조합의 아름다움이 무대에 오른다. 오는 1월 23일 저녁 7시 30분 서울 세종문화회관 체임버홀에서는 플루트와 기타의 감성 클래식 # 듀오 플라타(Flauta + Guitar) FlaTar 공연이 열린다.

 

감성적인 플루트와 기타의 음색으로 구성되어진 듀오 플라타는 플루티스트 이지혜와 클래식 기타리스트 이미솔이 만나 결성한 듀오이다. 두 연주자는 학창시절의 만남을 계기로 현재까지 좋은 우정뿐만이 아니라 더 나아가 음악적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 또한 유럽에서 활동했던 두 연주자는 각자가 경험하며 쌓아온 음악적 깊이와 성숙함을 나누며 플루트와 기타만이 표현할 수 있는 감성적이면서 독특한 음악적 색채와 레퍼토리에 대해 연구하고자 한다.

 

 

바로크부터 현대까지의 폭넓은 레퍼토리의 연구와 다채로운 연주를 보여주는 플루티스트 이지혜는 한국에서 김태형, 송경화에게 배웟으며, 예원과 서울예고를 졸업한 뒤 독일로 건너가 프라이부르크 국립음대 전문연주자과정과 최고연주자과정을 졸업하였고, 스위스 제네바 국립음악원에서 Jacques Zoon에게 1년 공부하고 석사 과정을 수료하였다. 그 후, 독일 칼스루에 국립음대에 진학하여 솔리스트 엑자멘과정을 Renate Greiss-Armin에게 배우고 졸업하며 플루티스트로서의 기반과 솔로, 오케스트라, 실내악 등 다양한 음악에 대해 공부하였고 그녀만의 음악적 깊이를 더해나갔다.

 

유럽의 무대에서 활발한 활동을 해 온 그녀는 세르비아 베오그라드 필하모닉, 독일 바덴바덴 필하모니와 협연하면서 솔리스트로서의 입지를 쌓았으며 독일 프라이부르크 알베르트 콘체르트 실내악의 밤, Markgrafler Musikherbst 페스티발, 프라이부르크 플루트 페스티발 연주 등에 초청받아 솔리스트로서 뿐만 아니라 다양한 실내악 레퍼토리로 연주력을 발휘하며 관객들과 소통해 왔다.

 

뿐만 아니라 오케스트라 연주자로서의 실력을 인정받은 그녀는 Junge Deutsche Philharmonie 멤버로 입단하여 해외 유수 지휘자들과 함께 호흡을 맞췄으며 독일 칼스루에 국립극장 오케스트라(Badische Staatskapelle), 독일 Munchner Symphoniker에 단원으로 입단하여 활동하였다. 일찍이 국내 다수의 유수 콩쿨에서 우승하며 연주 실력을 인정받은 그는 세르비아 국제 쟈네스 무지칼레스 입상 및 독일 국제 쿨라우 플루트 콩쿨에서 플루트ㆍ피아노 부문 3위를 수상하며 세계적으로도 그 실력을 인정받았다.

 

후학 양성에도 많은 애정이 있는 그녀는 현재 서울예술고등학교에 재직하며 클래식 음악의 발전과 미래를 위해 뜻을 다하고 있다. 또한 국내 오케스트라 수석객원 및 현대음악 앙상블 TIMF의 객원연주자로 활동하며 오케스트라 및 현대음악에 관심을 갖고 두각을 나타내고 있으며 클래식 음악의 대중화를 위한 어린이 음악회부터 가족음악회를 기획 및 연주하는 서울청년예술단 ‘앙상블 유빌라떼’ 플루티스트로 활동 중이다. 이번 ‘듀오 플라타’ 연주로 독특한 플루트와 기타의 색깔을 통해 다양한 음악적 연구를 시도하며 관객에게 다가가고자 한다.

 

또한 르네상스 시대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음악적 연구를 통해 깊이 있는 연주를 구현해내는 기타리스트 이미솔은 서울예고 졸업 후, 신성산학장학재단의 정기적 후원을 받으며 서울대 및 동대학원을 졸업했다. 대학원에서는 'Tablature 기보법의 이해와 현대 5선보로 변환된 해석의 비교 및 연구' 논문으로 석사과정을 마쳤다.

 

대학시절 브라질에 건너가 영국왕립음악원 교수인 Fabio Zanon에게 배운 그녀는, 스위스 바젤 국립음대에서 Pablo Marquez의 가르침 아래 연주자과정을 졸업하고 귀국하였다.

 

일찍이 이미솔은 한국기타협회 콩쿠르 중등부, 고등부, 일반부 부문에서 연달아 1위를 수상했으며, 한국기타문화연구소콩쿠르, 대전국제기타페스티벌콩쿠르 1위 및 문화부장관상을 수상하며 국내에서 그 실력을 인정받았다. 이후 스페인 엘체 국제 콩쿠르, 팜플로나 국제 콩쿠르, 이탈리아 가르냐노 국제 콩쿠르에서도 수상하며 세계적으로 그녀의 음악적 기량을 펼쳤다.

 

세고비아의 마지막 남은 제자인 거장 오스카 길리아의 극찬을 받으며 그가 주관하는 이탈리아 키지아나 아카데미에서 장학생으로 뽑혀 San Gimignano 에서 초청연주를 한 그녀는, 국내에서는 서울대학교 현악합주단, KT챔버오케스트라, 청주시향, 군산시향과 협연하였다. 실내악 부문에도 관심이 많아 베토벤 바이올린 협주곡을 직접 편곡하여 바이올리니스트 이경선과 연주하였고, 바리톤 송기창의 음반 참여, 첼리스트 목혜진, 해금연주자 김준희, 기타리스트 박규희와의 듀오 콘서트 등 다채로운 무대에서 활약하며 그 활동 영역을 넓혀 나갔다.

 

스위스 유학시절 아야매 재단 히토시 노가와에 발탁되어 기타리스트 마츠모토 후유키와 서울, 부여, 도쿄 등 9회의 한ㆍ일문화교류협회 연주투어를 성황리에 마친 이미솔은 호응에 힘입어 2019년 앵콜 투어연주를 준비하고 있으며, 그녀는 현재 솔리스트와 챔버뮤지션으로 활동을 하며 교육자로서 백석예술대학교 대학원, 서울종합예술학교, 선화예중에 출강하며 후학을 양성하고 있다. 또한 2019년에 발매된 <알함브라궁전의 추억>, <로망스> 음원을 시작으로 다방면에서 활동하며 자신만의 음악적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바이올리니스트 이기석과 첼리스트 목혜진이 특별 출연한다.

 

이번 공연의 연주곡은 ‘C. Debussy(Clair de Lune)’, ‘J.S. Bach(Ave Maria - C. Gounod)’, ‘J. Ibert(Entr’acte)‘, ’R.D. Marino(Sonata)‘, ’T. Takemitsu(Toward the Sea)‘, ’F. Schubert(Quartet for Flute, Guitar, Viola and Cello in G Major, D. 96)‘ 등이다.

 

입장료는 전석 20,000원니며, 자세한 문의는 전화 02-586-0945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