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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에 띄는 공연과 전시

창극의 새로운 접근, 박지혜와 국립창극단의 만남

국립극장 하늘극장, <신창극시리즈3 - 박지혜>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오는 1월 18일부터 1월 26일까지 국립극장 하늘극장에서는 국립창극단 <신창극시리즈3 – 박지혜> 편이 무대에 오른다. 2014년 동아연극상 신인연출상을 받으며, 대한민국의 다크호스 연출가로 떠오른 박지혜가 국립창극단 신창극시리즈의 세 번째 작품의 연출을 맡은 것이다.

 

박지혜는 양손프로젝트 소속으로, 연출가와 배우의 구분 없이 서로가 아이디어를 내고 즉흥연기를 통해 장면을 구성해내는 스타일을 발전시켜왔다. 그리고 일상 속 작은 이야기에서 시작하지만 동시대 관객들이 극 속 인물들의 감정과 사건을 깊이 공감하고, 순간을 공유하게 만드는 뛰어난 드라마를 만드는 능력을 가진 연출이다. 연출가 박지혜가 국립창극단 배우들이 갖고 있는 창의력과 매력을 그녀의 스타일 속에서 어떻게 표출시켜줄지, 동시대의 이야기와 창극이 어떻게 만날 수 있을지 기대된다.

 

 

연극 관객들 사이에는 박지혜가 연출하는 양손프로젝트의 공연을 안 본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본 사람은 없다는 말이 있다. 창극에서도 그 주문이 통할지 기꺼이 지켜볼 일이다. 박지혜 연출의 비밀병기, 양손프로젝트의 배우들도 박지혜 연출의 첫 창극 연출 도전에 힘을 보태기 위해 함께 뛰어든다. 박지혜와 양손프로젝트, 국립창극단의 만남은 그래서 기대가 되고 있다.

 

연출 박지혜는 <죽음과 소녀> <폭스파인더> <여직공> 등 연극계에서 연달아 히트작을 만든 공동창작집단 양손프로젝트의 연출가다. <판소리 단편선_주요섭 추물/살인> <판소리 단편선_마르케스 이방인의 노래>를 통해 이자람을 만났고 판소리의 매력에 빠졌다. 2018년 국립창극단의 첫 번째 신창극시리즈 <소녀가>(연출 이자람)의 드라마터그로 참여하면서 세 번째 신창극시리즈의 작품을 어떻게 연출할지 오랫동안 고민해왔다.

 

공연시간은 평일은 밤 8시, 토요일과 일요일은 낮 3시며, 월요일은 쉰다. 입장권은 R석 40,000원 S석 30,000원이고, 자세한 문의는 국립극장 전화 02-2280-4114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