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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관 인기협회장, 시민기자 대상 '기자윤리' 강연

직접민주주의신문(준) 시민기자학교 주최, 언론인들의 식견과 윤리의식 강조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김철관 인터넷기자협회장이 “언론은 약자를 위해 존재해야하며, 기자는 윤리성과 도덕성, 사회적 책임을 인식해야한다”고 강조했다. 김철관 한국인터넷기자협회장은 19일 오후 2시 ‘직접민주주의뉴스(준)’ 주최로 서울 종로구 안국동 운현하늘빌딩 7층 5.18민주화기념사업회 회의실에서 열린 ‘직접민주주의뉴스 시민기자학교’에서 시민 기자를 대상으로 ‘언론과 기자윤리’를 주제로 강연을 했다.

 

먼저 김 회장은 “국민들은 2016년 말 박근혜 정권 국정농단 사건이후 촛불혁명을 통해 새로운 사회와 새로운 민주주의를 희망했지만, 사회 모든 분야에서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며 “이 중심에는 기레기, 가짜뉴스 등으로 점철된 언론의 책임이 크다”고 말했다.

 

이어 “시민이 주인이 되는 그런 세상을 위해 언론의 사회적 책임과 언론인들의 윤리의식이 절대 필요하다”며 “그렇기 위해서는 제대로 사회현상을 바라볼 줄 아는 식견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현재 시민 참여의식의 성장과 인터넷이 결합하면서 온라인 시민저널리즘의 시대가 도래했다”며 “시민기자도 직업기자와 똑같은 잣대로, 책임 있는 보도가 생명”이라고 전했다. 특히 그는 “온라인매체이든 오프라인매체이든 언론의 기본속성은 다르지 않다”며 “ 직업기자의 언론폐해를 비판하려면 시민기자의 자질 또한 결코 뒤떨어져서는 안 된다, 자유로운 언론활동만큼 무거운 책임이 뒤따라야 한다”고 피력했다.

 

김 회장은 “기자는 국민의 눈과 귀와 입을 대변하는 사람으로서 역사의 기록자”라며 “기사는 사실과 진실보도가 생명이며, 사실에 기초하지 않은 추측성 기사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기자는 기사를 발로 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언론의 자유도 중요하지만 사회적 책임을 간과하면 안 된다”며 “언론의 자유보다 더 중요한 것이 인권”이라고 인권침해 방지를 역설했다.

 

마지막으로 김철관 회장은 “진정한 언론은 비판을 넘어 대안을 제시하는 언론이 돼야 한다”며 “언론은 갈등조장 보도보다는 사회통합보도를 해야 한다, 언론은 인류평화와 환경보존을 위해서도 힘써야 한다”고 피력했다.

 

이외에도 김 회장은 ▲사회현상 제대로 보기 ▲언론과 뉴스 그리고 앵커 ▲여론과 여론조사 ▲참환경과 의사환경 ▲언론의 변천과정 ▲기자가 지켜야할 기본원칙 ▲포토저널리즘 등도 설명했다.

 

 

이날 강연을 한 김철관 한국인터넷기자협회장은 지난해 11월 15일 미국 뉴 저지주 의회가 주는 '올해의 인물상'을 받았고, 이어 지난해 12월 24일 대한민국인권대상조직위원회(위원장 소설가 이외수)가 준 '2018년 대한민국 언론부문 인권대상'을 받았다. 지난 2001년 7월 <인터넷한겨레> 하니리포터상, 2006년 2월 <오마이뉴스> 명예의 전당 오름상, 2013년 12월 인터넷언론 <서울교육방송> 가장 아름다운 인물 ‘자유언론상’, 2014년 ‘불교인권상’ 등을 수상한 바 있다. 김 회장은 연세대학교에서 언론학 석사를, 배재대학교에서 이학박사를 받았다.

 

그는 배재대학교 예술대학 겸임교수, 바른지역언론연대 연대사업위원장 등을 역임했고, 현재 노동운동, 언론개혁운동에 관심을 갖고 활동하고 있고, 방송독립시민행동 위원, NCCK언론위원회 언론위원, 6.15남측위 언론본부 공동대표, 언론개혁시민연대 운영위원 등을 맡고 있다. 저서로 <영상이미지와 문화>, <기자가 말하는 기자>(공저), (노무현 부치지 못한 편지>(공저) 등이 있고, e-book으로 <리더의 조건>, <김철관 기자의 베스트셀러, 베스트 피플>, <김철관이 읽은 베스트셀러> 등이 있다.

 

                 ▶ 이 기사는 인테넷신문 대자보(발행인 이창은) 이유현 기자가 제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