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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광장 꿈새김판 '3.1운동과 독립선언서'

100년의 역사의 흐름과 시민이 주체가 되었던 독립정신을 생각하는 계기 마련

[우리문화신문=전수희 기자] 1919년 기미년 같은 해에 모두가 기억하는 3‧1 운동이 일어나기 전, 2월 1일은 중국에서, 2월 8일은 일본의 심장부에서도 독립선언이 있었다.

 

서울시가 2019년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3‧1운동의 발단에 영향을 끼쳤던 2‧1독립선언과 2‧8독립선언을 통해 3‧1운동이 가지는 가치와 그 의미를 함께 생각해보고자 꿈새김판을 새단장한다.

 

 

올해 2019년은 3‧1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이 되는 해로서 그 동안 알고는 있었으나 상대적으로 덜 주목 받았던, 1919년 같은 해 타국에서 있었던 우리 겨레의 독립선언의 의미도 같이 시민들과 공유하고자, 서울도서관 꿈새김판에 조소앙 선생님의 2·1 독립선언서 초고와 2‧8독립선언서 사진과 함께 “3·1운동을 만든 독립선언들이 있습니다” 문구를 담은 대형 현수막을 게시한다.

 

서울시는 2‧1독립선언과 2‧8독립선언이 3.1운동으로까지 연결된 사실에 대해 이야기함으로써 이후 100년이라는 역사의 흐름과 시민들 스스로가 주체가 된 독립정신에 대해 생각해보고자 기획했다고 밝혔다.

 

2‧1독립선언은 독립운동가 조소앙 선생이 초고를 작성, 1919년 2월 1일 중국 지린성에서 국한문혼용 형식으로 발표된 것으로, 지난 1월 31일 조소앙 선생의 육필 초고가 100년 만에 최초 공개된 바 있다.

 

2‧8독립선언은 1919년 2월 8일 일본 도쿄 ‘조선기독교청년회관’에서 재일 조선유학생들이 일제의 침략을 고발하고 독립을 위하여 최후의 1인까지 투쟁할 것을 선언한 것으로 국내의 민족 지도자들과 학생층에게 알려지며 한 달여 후 3.1운동의 도화선이 되었고, 식민지 종주국의 수도 한복판에서 일어난 세계적으로도 유례가 없는 민족운동으로 평가받고 있다. 3‧1운동 100주년 기념 꿈새김판은 2월 8일부터 3·1절까지 게시될 예정이다.

 

유연식 서울시 시민소통기획관은 “올해는 3‧1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이한 뜻깊은 해이므로 서울광장 꿈새김판의 의미와 함께 3‧1절과 독립운동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과 공감도 더 깊고 풍성해져서 100년의 역사적 가치를 잊지 않는 한 해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