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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에 띄는 공연과 전시

예술단체 링카트, ‘정류장 ; 무엇을 기다리고 있나요?’ 무대에

관객 스스로 ‘기다림’이란 단어가 주는 자기고찰에 빠진다
현대무용, 영화와 만나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예술단체 링카트(LINKART)를 이끌고 있는 장혜주 대표는 3월 29일(금) 밤 8시, 30일(토) 낮 3시 이틀 동안 대학로예술극장 소극장에서 ‘정류장 ; 무엇을 기다리고 있나요?’를 무대에 올린다.

 

‘정류장’은 흔히 ‘버스를 기다리는 곳’이라는 일차원적 의미를 가진 곳이다. 그런 ‘정류장’을 ‘기다림’이라는 관점으로 바라봤을 때 나타날 수 있는 여러 이야기들을 다양한 영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예술가들의 만남을 통해 보여주고자 한다.

 

 

‘정류장 ; 무엇을 기다리고 있나요?’는 ‘정류장’에서 찾을 수 있는 ‘공중전화 부스’, ‘우체통’, ‘신호등’, ‘가로등과 벤치’라는 네 가지의 오브제를 통해 펼쳐지는 각자 다르지만 하나의 ‘기다림’에 대한 이야기이다.

 

이번 공연은 극을 진행하는 배우들뿐만 아니라 관객들도 누구나 일상에서 느끼는 ‘기다림’에 대한 이야기를 공감하고 생각해보는 작품으로 기존 작품에서 느끼지 못한 작품의 평가가 아닌 작품의 결말을 관객 스스로에게 되물어보는 작품이 될 것이다.

 

기존 공연장의 형태를 벗어난 무대 디자인으로 네 가지의 대상에서 발생하는 이야기를 하나의 공간에서 느낄 수 있게 구성하여 조명과 영상을 통해 장면 전환 등의 변화를 보다 직접적이고 다양하게 보여줄 것이다. 특히 무용 공연 중에 이어지는 단편영화와의 만남은 관객으로 하여금 시공간을 초월하는 독특한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또한 이번 공연은 한 공연당 99명의 객석만 준비하여 관객들을 맞이할 예정인데, 100이라는 숫자에 1이 모자란 99라는 숫자를 통해 공연을 관람하는 관객들도 마찬가지로 공연의 구성요소가 되어 관람하는 동안 저마다의 1을 찾는 기다림의 여정으로 초대할 것이다.

 

예술단체 링카트(LINKART)는 관련ㆍ연결의 뜻을 가진 LINK와 예술의 뜻을 가진 ART를 이어 만들어진 명칭이다. 이 단체는 ‘예술은 통한다’라는 모토로 다방면의 예술가와의 협업을 추구한다. 공연예술 중에서도 총체예술인 무용을 주축으로 만들어졌으며 무용, 음악, 미술, 문학, 연극, 영화 등의 예술과 관련되거나 연결되어있는 그 무엇이든 예술이라는 공통분모로 하나 되어 작품화 할 수 있음을 표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