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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문화편지

오늘 한국의용병 참모중장 안중근 순국한 날

[얼레빗으로 빗는 하루 4042]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109년 전인 1910년 오늘(3월 26일)은 한국 침략의 원흉이며 동양평화의 파괴자인 이토 히로부미를 처단한 안중근 의사가 여순감옥에서 순국한 날입니다. 안중근 의사는 일제 강점기 독립투쟁사에서 가장 빛나는 독립투사로 안중근 의사 뒤에는 위대한 어머니 조마리아 지사가 있습니다.

 

 

조마리아 애국지사는 일제가 안중근 의사에게 사형을 언도하자 “이토가 많은 한국인을 죽였는데, 이토 한 사람을 죽인 것이 무슨 죄냐?”며 일제를 강하게 질타하였지요. 또 사형 직전의 안중근 의사에게 “네가 항소를 한다면 그것은 일제에게 목숨을 구걸하는 짓이다. 네가 나라를 위해 이에 이른즉 다른 마음먹지 말고 죽으라. 옳은 일을 하고 받는 형(刑)이니, 비겁하게 삶을 구하지 말고 대의에 죽는 것이 어미에 대한 효도다”라고 당부하였다고 합니다.

 

그런 위대한 어머니의 아들 안중근 의사에 대해 일본 검사는 "일본인으로서 이런 말을 하게 된 것은 가슴 아픈 일이지만, 안중근은 내가 만난 사람들 가운데 가장 위대한 사람이었다."라고 했으며, 중국의 석학 '장타이옌'은 "안중근은 조선의 안중근, 아시아의 안중근이 아니라, 세계의 안중근이다."라고 말했습니다. 또 중국 속담에는 "혁명가가 되려거든 손문처럼 되고, 대장부가 되려거든 안중근처럼 되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안중근 의사는 일제강점기 불굴의 투사로 우리의 가슴 속에서 영원히 꺼지지 않는 횃불이 되어 남아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