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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에 띄는 공연과 전시

천도교 중앙대교당은 3.1운동에 어떤 역할을 했나?

서울역사박물관, 「3‧1운동과 천도교 중앙대교당 展」 열려

[우리문화신문=전수희 기자] 서울역사박물관(관장 송인호)에서는 3‧1운동 100주년 기념 특별전에 이어 「3‧1운동과 천도교 중앙대교당」 로비전시를 개막한다. 이번 전시는 3월 26일(화)부터 4월 21일(일)까지 서울역사박물관 1층 로비에서 무료로 열린다.

 

“천도교가 없었다면 중앙대교당이 없고, 중앙대교당이 없었다면 상해임시정부가 없고, 상해 임시정부가 없었다면 대한민국의 독립도 없었을 것이외다. -김구, 환국 후 천도교 중앙대교당에서 -

 

 

전시에서는 3‧1운동을 비롯한 독립운동 자금 동원의 원동력이 되었던 천도교 중앙대교당의 건립 과정을 살펴보고, 일제강점기 조선민중들의 민의를 대변하던 공간이었던 천도교 중앙대교당을 당시의 신문기사와 사진, 설계도면과 모형으로 생생하게 소개한다.

 

천도교단에서는 교당의 신축자금 마련을 위해 매월 거둬들이는 성미(誠米)외에도 각 호당 10원 이상의 성금을 모금하였는데 이를 독립자금으로 의심한 일제는 모금을 금지하고 이미 모인 성금의 반환을 요구하였다.

 

실제로 이 자금은 교당의 건립에도 사용되었지만 3·1운동 및 독립운동 자금으로도 사용되었던 것을 독립운동 재판 기록에서 다수 확인할 수 있다.

 

 

결국 천도교 중앙대교당은 1918년 12월 1일 교일 기념일에 맞춰 개기식(기공식)을 열고 공사를 시작하여 본래 1920년 4월에 낙성할 계획이었으나 대교당의 설계만 마친 상태에서 3·1운동으로 공사는 중단되었고 1920년 2월에야 재개하여 1921년 4월경 거의 완공되었다.

 

뿐만 아니라 천도교 중앙총부 본관에 있었던 개벽사(開闢社)는 한국 근대문학의 시작과 발전을 견인하기도 하였는데 이번 전시에서는 대표적 한국 근대문학 작품이 실려 있는 『개벽』해당 호수도 소개하였다.

 

 

 

전시는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관람 시간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 토‧일‧공휴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까지이다. 공휴일을 제외한 매주 월요일은 휴관이다. 자세한 정보는 서울역사박물관 홈페이지(www.museum.seoul.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문의 ☎02-724-02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