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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에 띄는 공연과 전시

베트남의 역사와 문화를 국립중앙박물관에서 만날까?

국립중앙박물관, 베트남 국립역사박물관 소장품전 개막,
『2019 새봄맞이 음악회』도 연다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국립중앙박물관(관장 배기동)은 다양한 아시아 문화를 선보이고자 베트남 국립역사박물관(하노이)과 전시협약을 맺고 베트남의 고대문화 및 청동ㆍ도자를 중심으로 베트남 상설전시를 확대 개편하여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그동안 두 나라가 지속적으로 진행해온 학술 및 인적교류의 결실이라 할 수 있다.

 

 

 

국립중앙박물관은 2005년부터 베트남 국립역사박물관과 교류협정을 맺고 학술문화교류 및 공동발굴조사를 실시했을 뿐만 아니라 전시교류도 활발히 진행했다. 2008년에는 아시아관에서 ‘베트남, 삶과 문화’라는 전시를 연 바 있고, 2014년에는 ‘베트남 고대문명전: 붉은 강의 새벽’이라는 주제로 특별전을 개최하기도 했다. 이번 전시는 인도ㆍ동남아시아실에서 상설로 장기간 전시하며 베트남의 구석기시대 발굴품부터 19세기 청동ㆍ도자ㆍ불교조각에 이르기까지 베트남의 유구한 역사와 함께 다양한 문화를 만나 볼 수 있다.

 

전시 주제는 크게 세 가지 주제로 구성하였다. 첫 번째 주제 ‘베트남의 고대문화’에서는 베트남의 구석기, 신석기, 청동기 시대의 석기, 토기, 청동기를 전시하여 베트남의 유구한 역사를 살펴 볼 수 있다. 두 번째 주제 ‘베트남의 청동기’에서는 베트남의 독특하고 뛰어난 청동기 문화를 만나 볼 수 있다. 마지막으로 세 번째 주제 ‘베트남의 도자기’에서는 다양한 기법으로 제작된 베트남 도자기의 독창성을 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청화백자를 통해서 아시아문화권이라는 동질감도 느껴볼 수 있을 것이다.

 

 

 

 

최근 한국은 베트남과 활발한 경제ㆍ문화 교류로 나날이 가까워지고 있음을 실감할 수 있다. 이번 전시를 통해 베트남을 좀 더 가까이에서 이해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기를 바라며 베트남의 독특한 매력에 흠뻑 빠져보길 기대한다.

 

베트남 전시 개막일은 마침 3월의 마지막 수요일인 ‘문화가 있는 날’이다. 우리 박물관은 관람객들에게 음악과 함께하는 다채로운 문화 서비스를 제공하고 베트남 전시를 소개하기 위해 ‘2019 새봄맞이 음악회’를 연다. 관람객들은 대중 예술인 함춘호 기타리스트와 국립중앙박물관 연주동아리 우쿨렐레(Ukulele) 공연 관람으로 화창한 봄날에 어울리는 현악기의 아름다운 선율을 만끽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베트남 아티스트와 함께하는 공연도 준비되어 있어서 베트남 문화와 음악에 대해 좀 더 친근감 있게 다가갈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