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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 살기

시민사회활동가 자녀 15명 ‘김복동장학생’ 뽑아

김복동 시민장 장례위원회, 조의금 가운데 2천2백만 원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지난 1월 28일 영면에 든 여성인권운동가 김복동 할머니의 공식적인 장례절차가 사흘 동안의 조문객 맞이에 이어 2월 1일 천안 망향의 동상 안장식, 2월 3일 삼우제, 3월 17일 사십구재를 끝으로 마무리됐다. “나는 희망을 잡고 살아, 나를 따라”라고 하신 할머니의 뜻은 지금도 이어지고 있다.

 

여성인권운동가 김복동 시민장 장례위원회(상임장례위원장 윤미향, 권미경, 윤홍조, 지은희, 정강자, 한국염, 아래 시민장례위원회)는 지난 2월 3일 한평생 평화인권운동과 나눔을 실천한 할머니의 유지를 받드는 첫 실천으로 시민들의 정성으로 모인 조의금 가운데 2천2백만 원을 여성ㆍ인권ㆍ평화ㆍ노동ㆍ통일단체 11곳에 기부하였다.

 

이어 2차 나눔기부로 여성ㆍ인권ㆍ평화ㆍ노동ㆍ통일단체 등 시민사회단체 활동가들의 대학생 자녀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하기로 결의했다. 3월 18일까지 모두 27명이 신청했으며, 22일 상임장례위원장을 중심으로 심사위원회를 열어 마지막으로 15명의 김복동 장학생을 뽑았다.

 

장학금 전달식은 다가오는 4월 17일(수) 낮 12시, 김복동 할머니 사후 첫 생신을 맞아, 서울 일본대사관 앞 평화로에서 열린다. 15명의 장학생에게는 각각 200만 원의 장학증서가 전달된다.

 

‘김복동장학생’ 선정자

강새봄(98년생), 강승연(98), 김소영(98), 김이정(00), 노을(00), 박산하(99), 우현서(99), 이승원(94),

전수빈(99), 정철순(94), 최하은(96), 태해밀(00), 한지수(98), 한찬희(00), 허성진(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