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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의료원노동조합, [김복동의 희망]에 5백만 원 후원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일본군성노예제 생존자였고 인권운동가였던 고 김복동 할머니의 삶과 뜻을 이어받아 설립된 비영리민간단체 [김복동의 희망]은 김복동 할머니의 유지를 받아 재일조선고급학교 학생 장학금 지원, 재일조선학교 지원, 재일동포사회 및 재일조선학교 바로알기 운동, 일본의 재일조선학교 차별 중단 및 탄압 저지 활동 등을 하고 있다. 이 일은 김복동 할머니 유산을 시작으로 해서 만들어진 [김복동의 희망]에 여러 시민들이 함께 참여하며 “나는 희망을 잡고 살아, 나를 따라”라고 하신 김복동 할머니의 뜻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연세의료원 노동조합(위원장 권미경)은 김복동 할머니가 병원에서 희망을 끈을 놓지 않고 병마와 싸우는 와중에도, 할머니의 건강회복을 위해 함께 했으며, 할머니의 든든한 희망지기가 되어 주었다. 할머니와 이별하는 기간에도 함께 애통하며, 모든 장례절차와 이후 49재에 이르기까지 할머니의 뜻을 계승하기 위해 함께 해 왔다. 이후에도 연세의료원 노동조합은 [김복동의 희망] 회원으로 참여하고, 매월 정기후원으로 지원하고 있으며, 김복동 할머니와 함께 병상에서 만났던 의료진들에게 감사인사를 전하는 등 김복동 할머니의 뜻을 노동 현장에서 펼치고 있다.

 

 

특별히 지난 3월 26일, 신촌 연세의료원 본관 6층 은명대강당에서 열린 연세의료원 노동조합 제59년차 정기대의원대회에 [김복동의 희망]을 초대하고, 그 자리에서 [김복동의 희망] 윤미향 대표에게 500만원의 후원금을 전달했다.

 

연세의료원 노동조합 권미경 위원장은 대의원대회 초청장을 조합원 및 관계기관에 보내면서 “축하화환은 정중히 사양하오니 양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축하금을 보내주시면 ‘김복동의 희망’에 전액 기부합니다.”라고 안내하며 김복동의 희망을 확산시키며 많은 관계자들의 참여를 이끌어 내어 주었다.

 

이 날 후원금을 전달받은 [정의기억연대] 대표이자 [김복동의 희망] 공동대표를 함께 맡고 있는 윤미향 대표는 “전국 각지에서 김복동 할머니의 희망을 전하는 분들이 많이 생기고 있고 세계 각지에서 김복동은 우리의 영웅이라는 목소리가 울려 퍼지고 있다.”는 소식을 전하며 “그 일의 중심에서 김복동의 희망을 이어가는 희망지기로 함께 연대해주신 연세의료원 노동조합 조합원들과 임원단에게 감사드린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이날 전달받은 후원금은 재일 조선학교 학생들 장학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김복동의 희망]은 언제나 김복동 할머니의 뜻과 함께할 분을 기다린다. * 후원계좌 : 국민은행 069101-04-224446(예금주:김복동의 희망) / [CMS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