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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출판 달꽃, 떠나고 싶은 그대에게 출간

일상의 무료함과 건조함에 지쳐 어디론가 훌쩍 떠나고 싶은 그대에게 성현 쓰고 그대 읽다
500여 일, 50여 개 나라에서 보내는 김성현 작가의 신작 여행 에세이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도서출판 달꽃이 "떠나고 싶은 그대에게"를 출간했다.

"떠나고 싶은 그대에게"는 삶을 여행하며 사는 남자 김성현 작가의 두 번째 에세이집이다. "떠나고 싶은 그대에게"의 김성현 작가의 여행 이야기는 스물넷에 시작한다.

스물넷, 군대를 갔다 오고 대학교 3학년이 되었을 때 그가 가장 많이 들었던 말은 ‘넌 취업 준비 안 하냐?’, ‘자격증이라도 따야 되는 거 아니니?’ 등이었다.

주변에서 걱정과 조언을 많이 했지만 정작 스스로는 졸업이 다가올수록 무섭고, 전공과 맞지 않는 것 같다는 생각만 늘어났다. 그렇다고 꿈이 뭐냐는 질문에 정확한 답을 할 수도 없었다.

 



스물넷의 그는 말한다. “너무 힘든데 그만둘 용기도, 확신도 없었어요.” 그도 나처럼, 또 당신처럼 마음을 다치고 아파했다. 스물다섯, 그는 자신을 아는 사람이 아무도 없는 곳으로 도망치기로 했다. 그렇게 그의 여행하는 삶은 시작되었다.

난생 첫 배낭여행으로 전 재산인 400만원을 들고 시작한 길은 500여 일 동안 50여 개국으로 이어졌다. 도망치듯 떠난 여행이지만 낯선 풍경과 낯선 사람들이 그의 마음을 쓰다듬어주었고, 그는 성장했다.

얼마 전까지 필리핀에 살면서 국제 학교 학생들을 지도하였고, 여러 나라를 여행한 후 4월에 한국에 들어올 예정이다. 가르치는 일이 주업이고, 여행 강연과 글쓰기가 주업 같은 부업인 삶을 살고 있다. 오늘도 여행자들을 도우며 몸으로 마음으로 당신과 함께 떠나는 걸 좋아한다.

스물넷의 그와 같이 일상에 지친 우리도 모든 것을 잠시만이라도 내려놓고 훌쩍 떠나고 싶은 마음이 들 때가 있다. 하지만 많은 것들이 발목을 잡는다.

김성현 작가는 “지금 당장 떠나라는 말보다는 떠날 기회를 만들 수 없을 때 마음에 바람이 불어오면 여행기를 손에 잡고 다른 이들의 여행에 무임승차 했다”고 말했다.

그는 "떠나고 싶은 그대에게"를 통해 당신에게 위로를 건네고 있다. 그가 다른 여행기를 읽으며 감성의 등불을 키고, 환희를 느꼈듯. 그의 글 너머에 있는 따뜻한 진심이 당신에게 온전히 전달되기를 바란다. 오래전 스물넷의 그처럼 마음이 아파 떠나고 싶은 누군가라면 <떠나고 싶은 그대에게>가 작은 위로가 될 것이다.

"떠나고 싶은 그대에게"는 교보문고, 영풍문고, 반디앤루니스, 알라딘, 인터파크, 예스24, 도서11번가 등에서 주문·구입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