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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치 그리고 행사

‘뚝딱뚝딱’가마 짓고 옹관을 굽자

국립나주문화재연구소, 대형옹관 제작 체험 행사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국립나주문화재연구소는 2008년부터 2017년까지 추진한 ‘대형옹관 제작기술 복원 프로젝트’를 통해 고대 옹관 제작기술을 밝혀냈다. 이번 체험 행사는 그동안 이루어진 대형옹관 제작기술 복원 연구 성과를 주민들과 공유하고 체험할 수 있는 자리이다.

 

1차 프로그램 ‘뚝딱뚝딱, 가마 뼈대 세우기’(4.17.~19.)에서는 ▲ 옹관 가마 알기, ▲ 대나무와 새끼줄을 엮어 가마 뼈대 만들기 체험, ▲ 타임캡슐 소형 옹관 만들기 과정을 행사 기간 내 아침 10시, 낮 2시에 각각 2시간씩 체험한다.

 

2차 프로그램인 ‘뚝딱뚝딱, 가마에 띠풀 엮기’(5.15.~17.)에서는 ▲ 옹관 가마 알기, ▲ 새끼줄로 띠풀을 엮어 대나무 살에 묶는 체험, ▲ 옹관 배우기, ▲ 대형옹관 만들기 과정을 행사 기간 내 오전 10시, 오후 2시에 각각 2시간씩 체험한다.

* 띠풀: ‘삘기(띠의 애순)’의 경기지역 방언, 띠(벼과의 여러 해살이 풀)의 새로 나는 어린 싹

 

3차 프로그램인 ‘뚝딱뚝딱, 가마에 진흙 바르기’(9.25.~27.)에서는 ▲ 옹관 가마 알기, ▲ 볏짚을 잘라 흙에 넣고 발로 개어서 덩어리로 만들어 가마 뼈대 위에 바르는 체험, ▲ 옹관이 잘 만들어지길 바라는 소망을 등불에 적는 과정을 행사 기간 내 오전 10시, 오후 2시에 각각 2시간씩 체험할 수 있다.

 

 

4차 프로그램인 ‘가마에 옹관을 구워요’(10.22.~24.)에서는 ▲ 불때기 과정 배우기, ▲ 가마에 장작을 넣고 불을 때는 체험을 행사 기간 내 오후 2시, 오후 7시에 각각 2시간씩 체험할 수 있다.

 

행사 참가자들은 4차례에 걸친 옹관 제작 체험을 통해 천장의 높이 2m가 넘는 가마를 짓거나 옹관을 굽는 과정에 직접 참여하기도 하고 참관도 할 계획이다.

 

이번 행사는 문화유산에 관심 있는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개인 또는 단체 참가자를 선착순(총 100명)으로 모집한다. 참가 신청은 체험일 이틀 전까지 국립나주문화재연구소 누리집(nrich.go.kr/naju 공지사항)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접수하거나 전화(☎061-339-1114/1128) 또는 현장에서도 접수할 수 있다. 참가비는 무료이며, 자세한 사항은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 현장 접수처: 전남 나주시 영산포로 263-23 국립나주문화재연구소 학예연구실

 

참고로 5월 16일과 10월 22일은 국립문화재연구소 50돌을 기리는 특별행사로 ‘옹관 만들기’ 행사도 마련되었다. 5월 16일 낮 2시에는 ‘타임캡슐 옹관을 만들어 추억 담기’, 10월 22일 저녁 6시 30분에는 ‘타임캡슐 만나러 밤마실 가요’ 프로그램을 개최하며, 연구소 직원과 지역 주민이 함께 어우러지는 축제 한마당도 펼친다.

 

국립나주문화재연구소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대형옹관에 대한 일반인들의 관심이 더욱 높아지기를 기대한다. 또한, 책임운영기관으로서 앞으로도 지역 문화유산에 대한 연구성과를 활용한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개발하고, 연구성과를 공공자원으로 개방하여 지역민을 비롯한 국민에게 환원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