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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산 ‘한양도성 문화재 수리 현장’ 공개에 가볼까?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서울시는 남산 회현자락에 조성하고 있는 <한양도성 현장 유적박물관>의 공사현장을 4월 24일(수)~6월 26일(수) 매주 수요일, 시민에게 공개할 예정이다. 쉽게 볼 수 없던 문화재 수리 현장을 전문가의 설명과 함께 가까이에서 보는 특별한 기회가 될 것이다.

 

지난 2013년 6월부터 2년간, 서울시는 남산 회현자락에서 한양도성을 유적을 발굴하고, 발굴 작업을 통해 드러난 한양도성 성곽유구 2개소(길이 95m, 길이 94m)와 일제강점기에 설치된 조선신궁 배전터(가로 18.6m, 세로 14.8m)를 발굴 원형 그대로 보존처리하여, 조선시대부터 일제강점기~근현대까지 남산 회현자락에 담긴 600년 역사의 흔적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현장 유적박물관>을 조성하고 있다.

 

 

이번 문화재 수리 현장 시민공개 행사는 4월 24일(수)~6월 26일(수) 매주 수요일 오후 3시~4시, 남산 회현자락(중구 소파로 46길 일대, 옛 남산분수대)에서 진행되며, 실제 문화재 공사현장을 둘러보면서 서울KYC 소속 해설사(도성길라잡이 자원봉사)의 설명을 통해 한양도성의 역사, 한양도성의 발굴 의의, 유구의 보존처리에 대한 설명, 현장 유적박물관의 공사 내용 등에 대해 배울 수 있다.

 

참가신청은 오는 4월 15일(월) 오전 10:00부터 ‘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 시스템(http://yeyak.seoul.go.kr)’을 통해 누구나 접수할 수 있으며, 1회당 참가인원은 30명으로 제한하고 있다. 사전예약한 참가자는 행사 당일, 현장에 마련된 대기 장소로 10분전까지 도착해야 한다.

 

서정협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그동안 ‘문화재 수리 현장’은 가림막으로 둘러 쌓여있어 일반 시민들은 수리내용 및 과정 등을 가까이에서 볼 수 있는 기회가 없었다.”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문화재 수리 과정을 시민들에게 공개하여 문화재 수리에 대한 시민들의 이해를 높이고, 내년에 개관할 ‘한양도성 현장유적박물관’에 대한 기대감도 높일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