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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 어머니날과 아버지날이 따로 있다

[맛있는 일본이야기 487]

[우리문화신문=이윤옥 기자]  한국의 어버이날은 5월 8일이지만 일본은 어머니날과 아버지날이 각각 따로 있다. 어머니날(하하노히, 母の日)은 해마다 5월 둘째 주 일요일이므로 올해는 12일이다. 그런가 하면 아버지 날(치치노히, 父の日)은 6월 셋째 주 일요일이므로 6월 16일이다.

 

일본처럼 6월 셋째 주 일요일에 아버지날을 두고 있는 나라는 미국, 중국, 인도, 영국, 캐나다, 칠레, 콜롬비아, 프랑스, 터키, 싱가폴, 멕시코 등이다. 일본의 어머니날과 어버지날의 유래는 모두 미국에서 비롯된 풍습이며 어머니날엔 붉은 카네이션을, 아버지날에는 노란장미 (또는 흰장미)를 선물한다.

 

지난해 아버지날 선물 1위는 가죽벨트, 2위와 3위는 맥주 셋트, 4위는 색안경(선글라스), 5위는 발모제(머리 나게 하는 약) 순이다.(야후쇼핑 참고) 값은 3천 엔~7천 엔(3만~7만) 선이 많이 팔린다.

 

한편 일본의 어머니날은 과거에 1931년 대일본연합부인회(大日本連合婦人會)가 결성되고 난 뒤 왕비(香淳皇后, 소화왕의 부인) 생일인 3월 3일을 어머니날로 삼았으나 1949년부터 미국을 따라 5월 둘째 주 일요일을 어머니 날로 굳혔다. 그렇다면 일본인의 어머니날 선물 1위는 무엇일까? 지난해 조사에 따르면 어머니날 선물 1위는 꽃(31%), 2위는 건강식품(22%), 3위는 화장품 세트였다.

 

 

일본의 어머니에 대한 이미지에 관한 설문조사를 보면 ”어머니를 어머니답다고 생각하는 순간은 언제인가?” 라는 질문의 첫 번째 답은 ‘간병을 해주고 있을 때’가 1위(20%)이고, 식생활을 걱정해줄 때(17%), 식사를 준비할 때(16%), 어린이와 놀고 있을 때(10%) 등을 꼽았다. 대충 보더라도 한국의 어버이날 풍경과 다르지 않다.

 

일본과 한국은 부모를 기리는 날이 서로 다르지만 부모님의 은혜를 기리고자 하는 생각은 근본적으로 같다. 참고로 어머니와 아버지 두 분을 한날로 기리는 나라(어버이날, Parents' Day) 는 알바니아와 한국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