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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에 띄는 공연과 전시

통일앙상블, 미국 순회공연서 큰 인기몰이

청중들, 하나 되는 마음으로 통일 비손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통일앙상블(대표 윤석만)이 미국공연을 성공리에 마치고 귀국했다. 통일앙상블은 대한민국공군역사기록관리단 협력 윌로우스항공기념재단(회장 류기원) 초청으로 미국으로 건너가 “남북한 음악이 함께 하는 화해의 메아리” 순회공연을 한 것이다. 이 순회공연에는 한국 정부 문화체육관광부, 전통예술공연재단, 한국문화예술위원회, 단국대학교가 후원으로 함께 했다.

 

통일앙상블의 첫 무대는 5월 4일의 시애틀연합감리교회에서 워싱턴주 한인변호사협회 이승영 회장의 사회로 진행된 시애틀 공연으로 이날 공연에는 약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이어서 5월 5일의 오레곤 벨 콘서트 홀(Beall Concert Hall)에서 열린 공연은 오레곤 대학 김원각 교수가 사회를 맡았으며, 마지막으로 5월 7일 윌로우스고등학교에서 열린 윌로우스 공연은 200여 명이 함께 했고, 윌로우스항공기념재단 류기원 회장이 사회를 맡았다.

 

 

 

이번 공연에는 페더럴웨이 한인회(회장 오시은), 워싱턴주 한인상공회의소(회장 김행숙), 한인의 날 축제재단(이사장 홍승주), 한인생활상담소(소장 김주미), 한인여성부동산협회(회장 박선), 시애틀 미주체전위원회(위원장 장석태) 등 지역 한인 단체장은 물론 전직 회장 등이 참여하여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번 공연은 임시정부 수립 100돌 기림과 1920년 7월에 미국 캘리포니아 주 북부의 윌로우스시에 설립된 유일한 항일항공독립운동 기지 건립 99돌 기념 공연으로 열린 의미있는 공연이었다.

 

공연에서 연주된 음악들은 맨 먼저 ‘아름다운나라’, ‘휘파람’, ‘반갑습니다’ 등으로 남한의 전통악기와 북한의 악기가 함께 하여 남북한의 대중적인 가요를 연주하며 화합의 의미를 되새김은 물론 통일에 대한 희망을 품을 수 있는 작품들을 선보였다.

 

이어서 나라의 독립을 위해 한목숨 기꺼이 희생하신 열사들의 순고한 정신을 담은 판소리 ‘열사가’, 분단의 아픔으로 헤어진 사랑하는 사람을 그리워하는 이들의 마음을 해금의 애절한 음색으로 위로해주는 해금독주 ‘직녀에게’, 분단된 남북한이 다시 한 번 하나의 목소리로 통일을 노래해보는 국악창작곡 ‘바람맞이(통일의 바람)’ 등을 연주했다.

 

 

 

그러나 이번 공연에서 청중들의 가장 큰 손뼉을 받은 것은 양금 협주곡 ‘말발굽소리’였다. 말발굽소리는 북한의 ‘유격대 말파리’를 편곡한 작품으로 유격대가 말을 타고 달리는 모습을 양금의 화려한 연주와 경쾌한 리듬으로 표현한 음악이다. 또한 남북한의 문화를 하나로 이어보고자 하는 메시지를 담은 곡인데 빠른 속도감 때문인지 청중들의 호응도가 높았다.

 

무대의 마지막은 악ㆍ가ㆍ무ㆍ연희 등 공연에 등장한 모든 출연진들이 한 무대에 올라와 신명의 기운을 돋우며 한민족의 웅장한 기운을 뿜어낸 합주 ‘놀쇠(통일의 아리랑)’가 장식했다. 맑고 우렁찬 태평소의 선율과 함께 상쇠의 지휘 아래 연주자 각각 으뜸 기량을 뽐내며 하나 된 대동놀이는 청중들의 마음도 모두 하나가 되기에 충분했다.

 

이번 공연을 성사시키고 지휘를 해낸 윌로우스항공기념재단 류기원 회장은 “정말 뿌듯한 공연이 되었다. 우리의 전통음악 하나로 청중 모두가 하나가 되었으며, 미국에 사는 동포들은 물론 우리 겨레가 하나 되어 통일을 간절히 비손하는 그런 시간이었다. 앞으로도 자주 이런 기회를 갖도록 노력하겠다.”라고 감격스러워 했다.

 

 

 

통일앙상블은 윤석만(남한 전통대금ㆍ소금ㆍ태평소)을 대표로 음악감독 윤은화(작편곡ㆍ양금ㆍ목금), 최민(북한 개량대금ㆍ개량소금ㆍ퉁소), 방달화(북한 해금ㆍ얼후), 박종성(서양 기타), 허경민(타악)으로 이뤄졌다.

 

이번에 미주 순회공연을 무사히 마친 통일앙상블은 남한의 전통악기와 북한의 개량악기, 그리고 서양악기의 조화를 통해 동서양의 다양한 음악장르를 넘나들며 역동적인 음악을 만들어가는 독보적인 그룹이다. 통일수가 남한 한라산의 물과 북한 백두산 천지의 물이 하나로 섞여서 되었듯이 통일앙상블은 대한민국에서 유일무이하게, 남한의 전통국악기와 북한의 개량악기가 하나로 합쳐져서 한반도 통일의 화음을 만들어 가고 있다.

 

그동안 통일앙상블은 광복70돌 기려 “아리랑 세계의 심장을 두드리다”라는 이름으로 미국 애틀란타와 LA 라스베이거스, 캐나다, 베트남, 러시아 등에서 평화통일콘서트로 순회공연한 바 있으며, 임진각 평화누리공원에서도 “남ㆍ북한 통일을 위한 콘서트”을 했고, 통일부 후원으로 2016년 11월 전주 한벽극장에서 단독공연을 여는 등 통일을 위한 공연을 위해 매진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