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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문화편지

기업도 사회적 가치 실천해야, 최태원 회장

[얼레빗으로 빗는 하루 4092]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나는 착한 사람과는 거리가 먼 사람이었다. 솔직히 공감 능력이 제로였다. 어떻게 하면 살아남을까, 어떻게 하면 돈을 더 벌까? 사람을 보지 않고 모든 것을 일로 봤다. 그러다보니 내 가슴이 텅 빈 것 같았다. 그때 나와 아주 반대인 사람을 만났다. 돈 같은 것에는 전혀 관심도 없고 오직 사람만을 향하는 사람이었다. 그 사람을 관찰해보니 내가 잘못 살아온 것 같았고 그때부터 새로운 생각을 했다. 나의 분석력을 가지고 공감능력을 배워서 사람에게 다가가는 방법을 고민했고 사회적 기업을 배우기 시작했고, 영리 기업도 사회적 가치를 꼭 실현해야 한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이는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제안한 사회적 가치 민간축제인 ‘소셜밸류커넥트 2019(Social Value Connect 2019·SOVAC)’에서 최 회장이 한 말입니다. 재벌기업 회장의 입에서 나왔을까 의심스러운 얘기였습니다. ‘소셜밸류 커넥트 2019’는 '사회적 가치'에 관한 모든 것을 한 자리에서 체험할 수 있는 대규모 민간축제로 SK그룹 최태원 회장 제안으로 사회적 가치에 관심이 있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협력과 교류 마당이 될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국내 첫 '사회적가치 민간축제'입니다.

 

 

최 회장은 이날 또 “사회적 가치는 거스를 수 없는 대세다. 기업도 환경이나 고용, 세금 내는 문제 등 모든 것이 사회적 가치라고 생각하고 경제활동을 하는 데 필요한 가치를 얼마나, 어떻게 창출하는지가 중요하다.”라고 말했습니다. 또 그는 “사회가 지속 가능해야 회사도 지속 가능할 수 있고 개인 행복도 담보될 수 있다. 지속 가능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사회적 가치를 중심으로 우리 뜻과 힘을 모으자.”고 강조했다고 합니다. 그의 말이 진심이기를 기대하며, 다른 기업가들도 최 회장처럼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노력을 했으면 좋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