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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가 왜곡한 ‘장승’과 ‘벅수’ 이야기

일본 '고려신사'의 꼴불견 '각설이' 벅수

'품바'가 우리'조상의 모습이라는 '재일본대한민국민단'의 억지
[일제가 왜곡한 ‘장승’과 ‘벅수’ 이야기 9]

[우리문화신문=황준구 민속문화지킴이]  1,300년 된 일본 사이타마현 ‘고마신사’(高麗神社)의 들머리에는 2005년 ‘재일본대한민국민단(在日本大韓民國民團)’이 ‘한일국교정상화’ 40주년을 핑계거리로 내세워 한국인의 얼굴이라며 ‘품바’를 연상시키는 '장승?'(法首)을 세워놓고 자랑거리로 삼고 있다. (2018, 고려신사, 사진 자료).

 

우리의 조상들은 먼 옛날부터 미개한 일본땅에 새로운 문화를 심어주고, 가꾸어준 일본의 은사들이었다. 그런데 그 후손들은 일본땅에 거지꼴을 하고 있는 품바를 만들어 세워 놓고, “신사에 장승을 세웠다.”라고 자랑한다.

 

 

일본에 있는 1,300년 된 '고마신사'(高麗神社)의 들머리에는 쓸모없고 볼품없는 대한민국을 상징한다하여 수호신상으로 이빨 빠진 '거지 꼴'(품바)의 벅수 한 쌍이 세워져 있다. 많은 일본 사람들의 대부분은 놀라워하고, 이상하게 생각한다. 비꼬는 투의 표정이 또렷하다. 심각한 남여의 '성(性)‘차별과, 여성의 가치를 깎아 내리려는 듯한 ‘여장군(女將軍)’이라는 표현과 역겨운 '생김새'(꼴)에 어이없어 하는 일본 사람들과 교민들을 보았다. 여성을 ‘여장군’으로 표현하려면, 천하대장군(天下大將軍)은 ‘대장군’이 아닌 ‘남장군(男將軍)’이어야 하지 않느냐는 것이다. 지극히 옳은 말이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천하대장군(天下大將軍)’과 ‘지하여장군(地下女將軍)’이라는 표현에 아무런 관심이 없다. 여성단체에서도 반응이 없다. 대한민국 사람들 그 누구도 우리 민속문화의 뿌리라고 하는 ‘벅수’에는 관심이 없다는 증거다. ‘천하대장군(天下大將軍)’과 ‘지하대장군(地下大將軍)’으로 표현되었던 것은 ‘음양오행설’의 잘못된 풀이로 '남자'와 '여자'로 나눔이 된 것이다. 공식적인 자료에 따르면 '벅수'에 ‘女將軍’이라는 표현이 처음으로 등장한 것은 개화기 때인 1902년 경기도 포천 송우리 당산의 ‘天下女將軍’에서부터 나타나기 시작 하였다. 기껏해야 120년의 역사를 가졌을 뿐이다.​

 

일본의 고마신사는 고구려의 마지막 임금 ‘약광’(若光)을 모시고 있는 신사다. 고구려가 망한 뒤에 약광은 일본 땅으로 망명하여 일본 땅에 흩어져 있던 고구려 사람들을 모아 고마군(高麗郡)‘을 만들고 우두머리 역할을 하였으며, 서기 730년에 죽었다. 고구려 사람들은 약광왕의 넋을 모시기 위하여 고마신사를 세웠다. 일본 땅에서도 오랜 역사를 가진 신사 가운데 속한다.​

 

조선시대 때 일십당 이맥(李陌)이 목숨을 걸고 쓴 상고시대의 역사책 《태백일사((太白逸史, 1520)의 내용에 따르면 벅수(法首)란 ‘선인(仙人)’ 혹은, ‘신선(神仙)’을 뜻하며, ‘단군왕검’이 곧 ‘선인법수(仙人法首)라고 기록하였다. 그리고 “하늘아래 동서남북과 중앙의 다섯 방향을 관리하고 감독하는 사람은 ‘천하대장군(天下大將軍)’이고, 지하의 다섯 방향을 관리하고 감독하는 사람을 ‘지하대장군(地下大將軍)’이라고 한다.”라고 표현 하였다. 따라서 ‘벅수’란 것은 거지꼴을 하고 있는 '품바'가 아닌, 우리 '조상'의 얼굴 곧 ‘단군할아버지’의 모습을 뜻한다.​

 

조선시대 때 우리의 전통 벅수들은 모두 홀로된 벅수였다. 남자와 여자로 나누어진 벅수는 없었다. 그런데 홀로된 벅수들 끼리 모여 한 쌍을 이루었고, 음양(陰陽)을 따져 '수염'이 있고 없는 표현을 하여 한 쌍으로 조각하거나 그려낸 것을 우리의 위대한(?) 민속학자들은 남자와 여자로 억지의 나눔을 하였고, 할머니와 할아버지로 표현을 하고 기록하였다. ​

 

하지만, 분명히 말하건대 벅수는 '천하대장군(天下大將軍)’과 ‘지하대장군(地下大將軍)’이 옳은 표현이고, 얼굴의 모습은 단군할아버지 혹은 입향시조의 모습이, 올바른 벅수의 표정이며 우리 조상의 모습이다.

 

거지(품바)의 꼴을 하고 세워져 있는 벅수는 1,300년 된 고려신사(고마신사)에 세워질 자격이 없는 조형물이다. 따라서 흉물은 철거되어야 한다. 부끄럽고 창피한 일이다. '天下大將軍'과 '地下女將軍'을 바라보는 일본 사람들의 떫어하는 표정이 자꾸만 눈에 거슬린다. ​

 

한민족(韓民族) 곧 배달겨레의 혈통을 상징적'로 표현을 하려면 ‘솟대’를 세워야 옳다. 우리땅에 최초의 ‘솟대’를 세운 것은 인류의 조상을 뜻하며, 단군의 조상신(祖上神)이라고 하는 <‘마고’(痲姑, 三神, 産神)할매>를 표현한 것이 '솟대'다. 《징심록(澄心錄)》의 ‘부도지’(符都誌, 신라 학자 박제상-朴堤上이 저술한 것으로 전하는 상고사의 비서(秘書)에 “한민족을 상징하는 것은 ‘솟대’다.”라고 기록되어 있다.

 

따라서 ‘고마신사’의 들머리에는 역사가 짧은 꼴불견의 장승이 아닌 한민족 본바탕(icon)을 상징하는 솟대를 세웠어야 옳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