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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에 띄는 공연과 전시

가야 사람들은 어떤 집에서 살았을까?

국립김해박물관 주제전 <가야의 집>
가야 문화권에서 출토된 집모양토기 6점 전시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 기 간: 2019. 7. 12.(금)~2019. 9. 1.(일)

○ 장 소: 국립김해박물관 테마전시실

○ 전시품: 가야 문화권에서 출토된 집모양토기 6점

- 출토 유적: 김해 봉황동, 창원 석동, 창원 다호리, 부산 기장 용수리(부산광역시 유형문화재 제199호), 함안 소포리, 전)대구 현풍

○ 공동주최: 국립김해박물관ㆍ국립가야문화재연구소

 

 

국립김해박물관(관장 오세연)은 국립가야문화재연구소(소장 박종익)와 함께 주제전 『가야의 집 The House-shaped Pottery』을 연다. 가야를 종합적으로 연구ㆍ전시하는 기관을 대표하는 두 기관이 협력하여 가야의 집에 대해 조명하는 전시로 가야 사람이 살았던 집의 모습과 공간 조성 방법 등을 살펴보기 위해 기획하였다.

 

가야의 집에 관한 정보는 유적 조사에서 확인되는 집터와 집모양토기에서 얻을 수 있다. 집모양토기는 당시 집의 전체적인 모습을 추정해 볼 수 있는 유일한 자료다. 이번 전시에서는 일반에게 처음으로 공개하는 김해 봉황동유적의 집모양토기를 포함하여 가야 문화권에서 출토된 6점의 주요 문화재를 한자리에서 살펴볼 수 있게 한다.

 

 

 

 

금관가야의 왕궁으로 알려진 김해 봉황동유적에서 2018년 발굴조사로 발견된 집모양토기는 지금으로부터 1,500년 전에 해당하는 집자리 근처에서 나왔다. 다른 집모양토기가 주로 무덤에서 발견된 것과 대조되어 발견 당시 크게 주목을 받았다. 또한 이 토기는 《삼국지(三國志)》동이전의 기록(거처는 초가집과 흙방으로 짓는데, 모양이 무덤과 같으며 그 문이 위에 있다)과 비슷한 형태를 하고 있는 있는데, 이는 나라 안에 알려진 삼국시대 집모양토기는 대부분 고상식 창고 형태의 맞배지붕이라는 점과도 다른 특징을 보인다.

 

집은 자연과 타인으로부터 자신과 가족을 보호해주는 공간이다. 그 시대의 건축 기술과 생활 주거 문화가 표현되어 있는 장소이기도 하다. 이번 전시가 집모양토기의 가치를 느끼고 가야의 집을 이해하는데 도움 되기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