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9 (금)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상세검색
닫기

역사와 민족

10개 나라 39개 단체, ‘화해치유재단’ 해산 환영

"일본정부는 공식적인 사과와 법적 책임을 다하라" 촉구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지난 7월 15일 미국, 호주, 독일, 일본을 비롯한 세계 10개 나라 39개 단체가 대한민국 정부의 '화해치유재단' 해산을 환영한다는 세계 양심인 성명을 발표하였다. 시드니 평화의 소녀상 실천 추진위원회, 사회정의교육재단, 나비토론토 등 연명에 참여한 전 세계 39개 단체들은 “늦은 감이 있지만 이번 대한민국 정부의 '화해치유재단' 해산 조치에 대해 적극 환영하며, 일본정부의 공식적인 사과와 일본군'위안부' 피해자들의 명예회복과 배상에 대한 법적 책임을 다할 것을 일본 정부에 촉구한다.”고 밝혔다.

 

 

또한 이들은 성명에서 “일본 정부는 아직까지 강제징용과 일본군 성노예 등 자신들이 저지른 파렴치한 반인륜 범죄에 대해 반성과 사과는 커녕 오히려 경제 보복 조치를 강행하고 있다.”고 규탄하고, “일본군'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활동에 전 세계 양심인들과 연대하여 싸워 나갈 것을 밝힌다.”고 선언하였다.

 

일본군성노예제 문제해결을 위한 정의기억연대(이사장 윤미향, 이하 정의연)는 일본군성노예제 문제해결을 위해 연대하는 이번 세계 양심인들의 성명을 적극 환영하며 이들과 함께 문제해결을 위해 더욱 열심히 노력할 것임을 밝혔다. 또한 정의연은 한국정부의 이번 화해치유재단의 완전한 해산이 피해자들과 국민들과의 약속을 지키겠다는 의지의 표명이라 생각하고, 위로금 10억 엔 반환 등의 빠른 후속 조치를 요구하고, 또한 일본정부가 하루빨리 국제인권기준인 피해자중심주의 접근원칙에 따라 일본군성노예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범죄사실 인정과 그에 따른 법적책임을 이행할 것을 촉구했다.

 

 

 

화해치유재단 해산에 대한 세계 양심인 성명

 

우리는 대한민국 정부의 '화해치유재단' 해산 완료를 환영한다. 그런데 유감스럽게도 대한민국 정부의 '화해치유재단' 해산 조치에 대해 일본 정부는 강력하게 반발하며 수용 불가 입장을 밝힌 가운데 2015년 한일 일본군'위안부' 합의를 지킬 것을 요구하고 있다. 2016년 7월 28일에 설립된 '화해치유재단'은 화해와 치유가 아닌 오히려 일본군'위안부' 피해자들에게 배신감과 더 큰 상처만 주었다. 일본군'위안부' 피해 생존자들과 관련 단체들은 2015년 일본군'위안부' 피해자들의 동의없이 졸속으로 이루어진 박근혜 정권하의 '2015 한일합의'는 원천 무효임을 계속해서 주장해 왔다.

 

늦은 감이 있지만 우리는 이번 대한민국 정부의 '화해치유재단' 해산 조치에 대해 적극 환영하며, 일본정부의 공식적인 사과와 일본군'위안부' 피해자들의 명예회복과 배상에 대한 법적 책임을 다할 것을 일본 정부에 촉구한다.

 

지난 역사 상 세계 도처에서 인권이 짓밟히는 범죄가 자행되었지만 일본군에 의해 성노예로 착취당한 일본군'위안부' 여성들이 당한 치욕보다 더 참담한 반인륜적 범죄가 어디 또 있겠는가. 더구나 이것은 어느 개인, 혹은 소규모 집단에 의한 범죄가 아니라 제국주의 일본이 국가적인 차원에서 저지른 범죄라는 점에 경악과 분노를 금치 않을 수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정부는 아직까지 강제징용과 일본군 성노예 등 자신들이 저지른 파렴치한 반인륜 범죄에 대해 반성과 사과는 커녕 오히려 경제 보복 조치를 강행하고 있다.

 

우리는 '화해치유재단' 해산에 대한 '정의기억연대' 성명(https://bit.ly/2LldWEV)에서 발표한 것과 같이 “일본정부가 지금 해야 할 것은 국제인권기준인 피해자 중심주의 접근원칙에 따라 일본군‘위안부’ 문제가 해결될 수 있도록 범죄사실 인정과 그에 따른 법적책임을 이행하는 것”임을 다시 한 번 강력하게 촉구하는 바이며, 일본군'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활동에 전 세계 양심인들과 연대하여 싸워 나갈 것을 천명한다.

 

2019년 7월 15일

 

 

연명단체 (가나다순): 10개국 (미국, 호주, 뉴질랜드, 아일랜드, 핀란드, 독일, 캐나다, 일본, 영국, 필리핀) 39개 단체

 

나비 토론토 (Toronto, Canada)

내일을여는사람들 (Los Angeles, USA)

더 좋은 세상 뉴질랜드 한인 모임, Korean New Zealanders for a Better Future (New Zealand)

도쿄민주여성연합 (Tokyo, Japan)

미주희망연대, Coalition of Koreans in America (Fairfax, VA, USA)

민족문제연구소 LA지부 (Los Angeles, USA)

박근혜 퇴진 핀란드 행동 본부 (Finland)

사람사는세상 오타와 (Ottawa, Canada)

사회정의교육재단 Education for Social Justice Foundation (San Francisco, USA)

샌프란시스코 공감 (San Jose / San Francisco, USA)

세월호를 기억하는 토론토 사람들 (Toronto, Canada)

시드니 평화의 소녀상 실천 추진위원회, Friends of 'Comfort Women' in Sydney (Sydney, Australia)

시카고 세사모 (Chicago, USA)

아일랜드 나비 (Ireland)

애틀란타 세사모 (Atlanta, USA)

워싱턴 세월호를 기억하는 들꽃 (Washington DC, USA)

인권을 생각하는 사람들의 모임 - 브리즈번, Justice and Human Rights for All (Brisbane, Australia)

정상추 네트워크 (Nashville, USA)

함석헌사상연구회, National Institute of Hahm Sokhon Philosophy (Virginia, USA)

해외동포 수요행동 (Overseas - US, Japan, Europe)

휴스턴 세월호 함께 맞는 비 (Houston, USA)

Alliance for Preserving the Truth of Sino-Japanese War (Cupertino, California, USA)

Channing and Popai Liem Education Foundation (Brookline, Massachusetts, USA)

D.C. Methodist Church (Fairfax, Virginia, USA)

Forget Me Not, Cypress High School (Cypress, CA, USA)

GABRIELA Alliance of Filipino Women (Quezon City, Philippines)

Justice for ‘Comfort Women’ UK (United Kingdom)

KAN-WIN (Chicago, Illinois, USA)

Korea Policy Institute (Berkeley, California, USA)

LA 나비, NabiFund Los Angeles (Los Angeles, USA)

Nabi USA Washington DC (Washington DC, USA)

Nikkei Resisters (San Francisco Bay Area, California, USA)

One Corea Now (Washington DC, USA)

Pacific Atrocities Education (San Francisco, California, USA)

S.P.Ring 세계시민연대 인디애나폴리스 (Indianapolis, USA)

Solidarität der Koreaner in Europa (Germany)

YKA New York (New York, United States)

5.18기념재단 LA, May 18 Memorial Foundation LA (Los Angeles, USA)

6.15 공동선언실천 미서부위원회, June 15 US West-Coast Committee (Los Angeles, US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