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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수의 토박이말 이야기

[토박이말 되익힘](11)

토박이말바라기와 함께하는 참우리말 토박이말 살리기

[우리문화신문=이창수 기자]  토박이말을 맛보여 드리는 일에 너무 많은 때새(시간)를 들이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이야기를 가끔 듣습니다. 글을 쓰고 여러 곳에 나르는 것까지 생각하면 그렇다고 하고 또 보는 사람이 얼마나 되는지 똑똑히 알기는 어렵지만 제 글을 둘레 사람들에게 나눠 주는 사람들을 보면 더더욱 보람이 없는 일이라는 말까지 들었습니다. 

 

아주 틀린 말은 아니지만 이제까지 제 글을 봐 주신 분들께 고마운 마음뿐입니다. 둘레 사람들에게 나눠 주시는 분이 많지 않은 것은 제 글이 맛이 없기 때문이라 생각합니다. 제가 가진 솜씨가 모자라기 때문인 것이지요. 앞으로 토박이말을 보는 눈높이나 자리느낌(분위기)이 달라질 것이고 그러면 뛰어난 솜씨를 가진 분들이 토박이말을 맛있게 만들어 나눠 줄 거라 믿습니다.^^

  

어제 닦음 갖춤(연수 준비)을 해 놓고 어디서 이름을 새로 지을 거라고 해서 나름대로 생각한 좋은 이름을 지어 보내주었습니다. 뽑히지 않을 수도 있지만 그런 말이 좋은 말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을 알리고 싶었습니다. 그리고 제가 살고 있는 고장에서 풀어야 할 풀거리(문제)를 내들고 그것을 반드시 해야 할 까닭을 밝히라고 해서 적어 보냈습니다. 누군가 알아서 해 주기까지 기다리다가는 제가 죽고 난 뒤가 될 수도 있겠다 싶어 자꾸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하고 있는 토박이말 되익힘도 재미가 없다는 것을 알지만 말 그대로 한 셈(번) 더 보여드리는 데 뜻이 있으니 너그럽게 봐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이어지고 있는 여름다운 더위 슬기롭게 이기시기 바랍니다.

 

4352해 들가을달 이틀 닷날 토박이말바라기 이창수

 

 

 

 

 

<다시 보기>

1. ㄱㅈㄱㄹㄷ-https://bit.ly/2MvGJGu

2.ㄱㄲㄴㄱ-https://bit.ly/2YHOqw0

3.ㄱㄱㅌㄷ-https://bit.ly/2Yh3vJo